제9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지한솔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9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제주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한 ‘제9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4일부터7일까지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규모로 열렸다.

출처 = 제주삼다수
출처 = 제주삼다수

지한솔은 7일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14언더파 274타로 마무리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억6200만원과 제주삼다수 1년 이용권, 휴테크 안마의자, 클림트 주얼리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최예림은 13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고, 10언더파의 기록을 세운 박현경이 3위를 기록했다.

7일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고유 세레모니인 ‘물허벅’에 제주삼다수를 채워 우승자 지한솔에게 끼얹었고, 지한솔은 제주삼다수로 샤워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한 10번 홀에서 기록한 버디 개수당 20만 원씩 적립하는 ‘삼다수 선한 바람 버디기금’ 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2000만 원은 제주 지역 취약계층에게, ‘삼다수 선한 바람존’에서 마련한 3000만 원은 지역 골프 유망주들에게 기부했다.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을 비롯해 전반기 3승의 주인공 박민지와 2승을 달성한 조아연, 임진희, 성유진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참가뿐 아니라 다양한 나눔 행사로도 화제가 됐다.

또, 3년 만에 맞이한 갤러리들을 위해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골프여제' 박인비와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의 애장품 자선 경매를 진행하고, 디지털 캐리커처, 바람개비에 소원을 적어 바람개비 길을 꾸미는 선풍로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중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대회장 곳곳에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대회에도 신경썼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4일 동안 엘리시안CC에 약 8000명의 갤러리가 방문했으며, SBS골프, 네이버, 올레tv등 중계를 통해서도 수많은 골프 팬들과 만났다.

김정학 사장은 “폭염 속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쳐 준 선수들과 큰 응원으로 경기를 완성해주신 관중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제주개발공사의 친환경 비전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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