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 “하반기 이익 모멘텀 확대”

유안타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올해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강한 이익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이익 비중 높은 국내 ODM 부문의 수주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봉쇄 영향에서 정상화되면서 가동률 회복 중이며 고객사 풀이 이커머스 상위 고객사 중심으로 확대되며 빠른 외형 증가 가능성이 점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 하반기 국경절·광군절 물량 확대를 기대한다”고 봤다.

북미 시장에 대해서는 “캐나다 중심으로 개선 예상되며 글로벌 고객사(인디 브랜드)향 기초 전용 라인 확보, 본격 가동 등으로 상반기 대비 가동률 상승하고 손익 정상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HK이노엔의 경우, 케이켑 신제형의 거래처 급증 및 수액 신공장 본격 가동으로 ETC 매출 호조세 기대되며,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컨디션 회복세 지속으로 HB&B 부문 또한 견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용기 제조기업 연우 인수, 글로벌 Kolmar 상표권 인수, 북미기술영업센터 건립 등 최근 역동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점진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2022년 5월 27일 "복잡한 대내외 환경" 이베스트투자증권

한국콜마의 2022년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 보다 부진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4104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7% 감소한 129억 원을 기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률 하락과 HK이노엔의 실적 부진, 중국 코로나로 인한 물류난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법인은 1분기 임직원 인센티브 지급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8% 수준을 기록했다"면서도 "이 효과 제외 시 영업이익은 17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수준 증가해 안정적으로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 사업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물류 이슈 및 원부자재 수급 영향이 있었다”면서 “북미 또한 공급망 이슈에 따른 영향을 받으며, 캐나다 CSR과 미국 PTP 법인이 각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HK이노엔에 대해서는 “5월 신규 출시한 케이캡 구강붕해정 관련 1분기에 출하조정이 있었고 이외에 광고선전비와 신규 채용 등 인건비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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