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택배·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도로정보 DB’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휴데이터스’가 세계 3대 지도 및 솔루션 기업인 ‘CE. Info Systems(MapMyIndia)’와 차량 IT 전문기업 ‘솔로몬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도에 기반을 둔 CE. Info Systems(MapMyIndia)는 ▲디지털지도 ▲지리 공간 소프트웨어 및 위치기반 물류 서비스 ▲IoT 기술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인도 내 지도 및 솔루션 시장에서 자동차 시장점유율 90% 이상의 독보적 1위이며 글로벌 지도 및 솔루션 브랜드 맵플스(MAPPLS)로 전 세계에서 솔루션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북·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사무소를 설립했다.

출처 = 한진
출처 = 한진

한진은 신사업의 일환으로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주도하에 VR·AR 콘텐츠솔루션기업인 UOK와 공동 출자해 올해 1월 휴데이터스를 설립했다.

휴데이터스는 한진이 보유한 택배차량 등 전국의 택배·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거리뷰 수집·제작 기술을 토대로 도로, 시설물 등의 공간정보의 최신성을 확보하고,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 플랫폼인 ‘롯지 플랫폼(LOGI-Platform)’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데이터스는 CE. Info Systems(MapMyIndia) 및 솔로몬엠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및 해외에서 차량 및 도로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해 이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소재의 한진빌딩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한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총괄 사장 ▲CE. Info Systems(MapMyIndia)의 로한 버마(Rohan Verma) 대표이사 및 APAC사업 총괄 김진호 사장 ▲휴데이터스 이정재 대표이사 ▲유오케이 강성학 대표이사, ▲솔로몬엠 홍지수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CE. Info Systems(MapMyIndia)에서 휴데이터스의 사업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휴데이터스에 직접 업무 협력 관계를 요청해 성사된 만큼 로한 버마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인도에서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CE. Info Systems(MapMyIndia)는 동남아 및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계기로 기대하고 있으며, 차량 IT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로몬엠 역시 CE. Info Systems(MapMyIndia)의 국내 총판으로 사업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CE. Info Systems(MapMyIndia)와 솔로몬엠은 ‘도로정보 DB’사업에 활용될 영상정보 수집장치 및 활용기술을 제공하고 휴데이터스의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 플랫폼인 ‘롯지 플랫폼’ 개발과 관련해 차량 관계 기능과 데이터 분석 등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휴데이터스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제품과 솔루션을 활용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으로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켜 국내 정밀지도 데이터 및 공간정보 제공 서비스를 다양화한다.

또한, CE. Info Systems(MapMyIndia)와 함께 대외 인지도 상승과 영업력을 강화해 국내외 모빌리티 및 IoT 솔루션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다.

한진 관계자는 “휴데이터스가 수행할 도로정보 DB 사업은 국내 물류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기술로서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CE. Info Systems(MapMyIndia), 솔로몬엠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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