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자체사업 역량 강화 및 자회사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순자산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방산부문 매각 ▲한화정밀기계와 한화상업설비 취득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과의 합병 등 사업구조 개편으로 현금 2261억 원이 유입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방산부문 매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가치가 상승하며 순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방산부문 매각에도 불구하고 건설과의 합병을 통해 별도 부문 수익성은 개선될 여지가 클 것"이라고 말하며 "정밀기계인수 이후 모멘텀과의 결합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공장장비, 반도체 공정장비 부문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부문은 친환경, 고부가 첨단 소재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건설부문은 기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특히 한화건설 합병으로 한화건설 상장에 따른 지주회사 할인율 확대 우려가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건설과의 합병으로 지배구조이슈를 해소했으며, 점진적인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