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원가비용 부담에도 이익성장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측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 8월 합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8% 증가했다"며 "중국은 전년도 가격인상 전 선수요 반영으로 금번 손익 반영이 아쉬우나, 한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의 호실적이 이어지며 전사 매출과 이익 모두 강한 성장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에 대해 "전월에 이어 지속되는 부진은 중국시장 전체적으로 봉쇄 이후 추가적으로 나타났던 간헐적 봉쇄 영향으로 재고 소진이 지연된 영향"으로 판단하며 "향후 재고 리스타킹·하반기 주요 명절 시즌 도래 등으로 중국 성장률은 저점 통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대해서는 "오리온의 신제품 출시 공략·매대 확대 전략이 성공적으로 달성해 현지화 기준 46% 성장을 이뤘다"며 "원부자재 부담이 존재하나, 출고 강세로 이를 상쇄시키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러시아 현지화 기준 50% 이상 성장이 이뤄졌으며 거래처의 지속적인 확대로 내수·수출 모두 강세를 이루고 있다"며 "파이·비스킷 매출 강세와 신공장의 파이 생산 개시 등을 통해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국내에 대해서는 "추석 물량·기획제품 효과·거래처 증가 효과 등으로 고성장을 달성했으며 하반기도 가격인상·유연한 시장 대응·거래처 확대·신제품 효과 등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