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도약이 기대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 E&S 수소에너지 사업은 SK 인천석유화학 공장 내 부생수소 액화설비를 건설해, 2023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액화수소 3만 톤을 공급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보령 블루수소 액화 플랜트가 준공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SK E&S는 플러그파워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아시아 수소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SK E&S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경우 ▲그리드솔루션 ▲ESS(에너지저장시스템) ▲VPP(가상발전소) ▲전기차 충전 등을 영위하고 있다"며 "국내 배전망 소유 및 전기 도·소매 사업을 하는 부산정관에너지를 활용해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021년 7월부터 전기차에 저장된 전력을 충전기를 통해 전력망에 공급하는 V2G(Vehicle to Grid)기술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연구원은 "국내 최대 주차장 인프라를 보유한 파킹클라우드사의 지분을 확보해 모빌리티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미국 유수의 에너지솔루션 관련 기업과의 합작 법인 설립 및 지분 인수를 통해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전력자원의 분산화 등으로 미래 전력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환경하에서 SK E&S 는 에너지솔루션 사업 등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K E&S는 호주, 미국, 인도네시아 등의 지역에 걸쳐 가스전 개발부터 발전소 운영까지 LNG 밸류체인 전반에 사업영역을 구축했다"며 더불어 "주요 도시 및 지역을 공급권역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광양발전소, 파주발전소, 위례발전소 등 LNG 발전 및 국내 민자발전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수직계열화된 LNG 사업구조와 이에 기반한 원가경쟁력 확보로 LNG 가격 상승의 수혜"를 전망하며 "석탄발전 감축에 따른 반사이익도 지속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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