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100% 순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라면 ‘채황’을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채황의 국물 맛과 면 식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비즈가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채황과 함께 언급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깔끔하다’, ‘담백하다’, ‘깊은 맛’ 등의 긍정적인 단어가 전체의 6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오뚜기
출처 = 오뚜기

이에 오뚜기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강화하고, 면의 쫄깃함이 오래 지속되도록 채황을 리뉴얼했다. 특히, 채황에 마늘과 고추를 추가해 먹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마늘과 고추 함량을 늘려 개운하고 매콤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채황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오뚜기 ‘헬로베지(Hello Veggie)’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헬로베지는 오뚜기가 지난 5월 론칭한 비건 전문 브랜드로, 론칭과 함께 '채소가득 카레·짜장’ 등의 간편식을 선보인 바 있다. 오뚜기는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헬로베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누구나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9년 출시된 채황은 늘어나는 채식 수요를 겨냥해 선보인 채소라면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건 조직인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버섯, 무, 양파 등 10가지 채소로 시원한 국물 맛을 냈으며, 면에는 감자전분과 야채추출물이 함유돼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스프에는 표고버섯과 된장을 넣어 감칠맛을 더했으며, ▲건양배추 ▲건청경채 ▲건표고버섯 ▲실당근 ▲건파 ▲건고추 등 6종의 풍부한 채소 건더기도 맛볼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환경, 동물보호 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채식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소비자 입맛에 맞춰 맛과 식감을 리뉴얼한 채황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비건 전문 브랜드인 ‘헬로베지’ 등을 통해 전 세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채식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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