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28.7%) 보다 15.9%p 늘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절반이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9일 지난해 하반기 스마트폰 이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17일부터 26일까지 만 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TE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의 44.6%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8.7%) 보다 15.9%p 늘어난 것으로 3세대(G) 스마트폰 이용자는 지난해 상반기(71.3%)보다 감소한 55.4%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평균 이용기간은 19.5개월로 2년 미만 이용자가 68.7%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이유는 모바일 앱 등 응용 소프트웨어 이용(66.2%), 인터넷 검색(52.7%) 등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102분으로 지난해 상반기(87분)보다 15분 증가했다.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보통'이라는 답변이 46.6%로 가장 많았다. '만족한다'는 답변은 37.3%로 나타났다. 특히 단말기 조작의 편리성(51.9%), 단말기 기능과 성능(44.9%)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았다.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답변은 16.1%로 가장 낮았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86.7%가 스마트폰을 사용한 후 생활이 전반적으로 편리해졌다고 답했다. 이용자의 77.4%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고 답했다.

LTE 스마트폰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35.9%가 1년 내 LTE 스마트폰을 구입하거나 교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LTE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위해 이통사를 변경하는 번호이동을 하겠다는 비율은 41.3%에 달했다.

방통위는 "올해 LTE 스마트폰 이용자 수와 LTE 이용률이 3G 스마트폰 이용자 수와 이용률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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