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 지분구조 변화로 기업가치 상향이 전망된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S가 LS엠앤엠(구, LS니꼬동제련) 지분을 절반에서 완전히 소유하게 됨에 따라 지분 인수 전에 맺었던 상표사용료를 0.1%에서 0.2%로 조정했다"며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세척용, 태양광 셀 등의 소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관련 소재들은 동제련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속과 부산물이 포함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LS전선은 KT서브마린에 252억 원을 투자해 지분 15.6%를 확보해 KT에 이어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말하며 "1대주주의 보유 주식 중 629만558주를 주당 7134원에 살 수 있는 옵션을 가지며 옵션을 행사할 경우 지분이 39.8%로 1대주주가 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미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가진 LS전선이 해저케이블 건설공사와 유지보수가 본업인 KT서브마린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해저케이블 건설공사가 많아질 것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2023년 1월에는 2020년 주식상장을 계획했다 철회한 LS이브이코리아 지분 47%를 인수해 지분을 100% 가질 계획"이라고 전하며 "LS이브이코리아는 자동차용 하네스와 모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기업가치가 커지고 주식시장이 이를 수용할 분위기가 조성될 때까지 주식 상장을 상당기간 늦출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초고압전력선과 해저케이블, 전력시스템의 대규모 글로벌 수주는 향후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쟁력을 입증해주는 결과물"이라며 "완전 자회사가 된 LS엠앤엠은 기업가치 상승과 배당금 증가를 이끌 것이며 LS전선의 타법인 지분 투자와 자회사 지분 인수도 미래가치를 밝게 볼 모멘텀"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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