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여러 이해관계자와 투명한 소통 강화에 나선 SK렌터카가 업계 최초로 부패방지 영역의 글로벌 인증도 획득하며 윤리경영체계 신뢰도를 높인다.

SK렌터카는 지난 9일 서울 종로 소재 삼일빌딩에서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와 임성환 BSI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여식을 갖고, 업계 최초로 국제 표준 인증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

출처 = SK렌터카
출처 = SK렌터카

영국왕립표준협회는 1901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국가 표준 제정기관이자 영국의 왕립기구로서 국제표준화기구(ISO) 설립을 주도하는 등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인증 기관이다.

ISO37001은 지난 2016년 국제표준화기구가 조직의 부패 방지를 위해 국제 사회의 합의를 기반으로 제정한 반부패경영시스템의 표준이다. 국내에서는 같은 해 9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며 국내외 다양한 인증기관으로부터 해당 인증을 취득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다.

SK렌터카는 이번 인증을 위해 지난 6월 조직 내 부패 리스크를 사전에 인식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내부 평가자를 선정해 각 부서에서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도출 및 평가했다. 이를 통해 인증에 부합하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마련하고, 자사 이사회 내 ESG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거쳐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부패방지방침도 새롭게 제정하는 등 전사적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SK렌터카는 ISO37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연 1회 사후 관리 심사와 3년 주기로 인증 갱신 심사를 받게 된다.

향후 SK렌터카는 회사 내 윤리∙청렴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과 성과지표를 개발∙개선하는 등 기존 윤리경영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 구성원 교육을 통해 사내 청렴 문화를 정착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부패방지 정책 기조를 공유하며 동참을 유도하는 등 대내외 부패방지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최고 경영자와 구성원들의 의지와 노력의 결과물이며,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내부 제도를 기반으로 윤리경영체계의 신뢰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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