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중국 소비 회복 및 미국 법인의 구조조정 완료 시 강한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 위축에도 중국 법인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7% 하락에 그쳤다"며 "기존 상해, 광저우 공장과 더불어 중국 얏센과 합작해 내년 1분기에 완공 예정인 공장까지 합하면 예상 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얏센의 대표 브랜드 ‘퍼펙트다이어리’의 부진이 이어졌다"며 "▲신공장에서 ‘퍼펙트다이어리’를 포함한 총 4개 브랜드의 제품 생산이 예정돼 있는 점 ▲얏센의 첫 생산 공장으로 외주 생산에 의존하던 물량들이 이관돼 올 가능성이 높은 점 ▲‘퍼펙트다이어리’의 부진한 성과에도 광저우 법인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6.5%에 그친 점 등을 고려하면 신공장은 빠르게 안정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에 있는 기존 오하이오 공장을 뉴저지로 통합한 이후 예상 생산량은 1억8000만 개로 이전 대비 27% 축소될 것"이라며 "오하이오 공장은 2022년 12월 폐쇄될 예정이며 절차에 차질 없다면 관련 구조조정 비용은 내년 1분기까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30~50%였던 가동률은 70%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30%대였던 연구·개발·생산 비중을 50%대로 확대해 사업 구조가 개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당사는 수익성 제고에 방점을 두고 인디 브랜드사의 수주 확대에 집중할 계획으로 2023년 미국 법인의 합산 영업 손실은 2022년 대비 200억 원 이상 축소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