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포나 단백질, 유전자를 활용해 만든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될 경우, 이와 유사한 제품을 만들어 출시가 이뤄지는데 이 유사한 복제약을 바이오시밀러라고 한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휴미라(미국)을 시작으로 스텔라라, 아일리아 등 항체 의약품 특허 만료가 지속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시밀러 시장이 고성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 전략에서 직접 판매로 변경할 예정이다"며 "분기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판매 금액 변동에 따른 추가 정산이 이뤄지는 특성상, 직접 판매 정산에 따른 셀트리온 헬스케어 이익율 증가는 헬스케어와 셀트리온 모두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고 판단했다.

또한 "IRA법안 시행으로 2027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대한 추가 급여 상향(6→8%)으로 직접적인 바이오시밀러 사용이 확대된다"며 "동시에 장기 독점 블록버스터에 대한 공공의료보험기관(CMS) 약가 협상권 부여로 바이오시밀러 출시 시기는 현재보다 단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당사는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는 퍼스트 무버 전략이 작용한다면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에 따른 큰 수혜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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