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2년 11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2.8% 증가했다.

2022년 11월 소비자상담은 50,857건으로 전월(4만9481건) 대비 2.8%(1376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5만3772건) 대비 5.4%(2915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숙녀화(구두·부츠 등)’(48.8%)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전기매트류’(40.7%), ‘외식’(37.4%)이 뒤를 이었다.

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숙녀화(구두·부츠 등)’는 제품 불량으로 환급을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전기매트류’는 작동불량으로 A/S 또는 교환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외식’은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상담이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봉지면’(9762.5%), ‘화장품세트’(501.3%), ‘각종식품류’ (203.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봉지면’, ‘화장품세트’, ‘각종식품류’ 품목 모두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브이’의 피해다발품목으로 배송 및 환급을 지연한 경우에 대한 상담이 늘었다.

스타일브이 관련 피해가 가장 집중됐던 봉지면 상담 건수는 지난 10월 2192건에서 11월은 789건으로 줄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370건)이 가장 많았으며, ‘의류·섬유’(1344건), ‘이동전화서비스’(1178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3825건(28.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3559건(28.3%), 50대 9287건(19.4%)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만3002건(25.6%), ‘계약해제·위약금’ 1만948건(21.5%), ‘계약불이행’ 9089건(17.9%)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만7614건(34.6%), ‘방문판매’ 1877건(3.7%), ‘전화권유판매’ 1850건(3.6%)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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