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불법 사금융과 금융사기 등에 대한 단속과 피해자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해 귀추가 주목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권 원장은 지난 6일 임원회의를 열어 정부의 '7대 서민생활 침해사범'과 관련해 금융 분야의 침해사례 근절에 앞장서도록 주문했다.

불법 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불법 다단계, 유사수신 등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서민형 갈취사범, 불법사행행위가 대표 서민생활 침해사범으로 꼽혔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의 전문상담원 12명을 이달 중 추가 채용하고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권 원장은 불법 채권추심 방지 가이드라인, 신종 보이스피싱에 대한 합동수사 등으로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도록 했다.

그는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원장은 중소기업의 자금악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를 확대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센터 업무를 무역금융, 소상공인, 대출 불공정행위 신고 등으로 넓히고 찾기 좋은 장소에 센터를 추가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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