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후 급격히 쪼그라들고 처지는 가슴은 여성으로써의 자신감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상실감이나 우울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수유 중·후의 몇 가지 주의사항 및 관리사항을 참고할 경우 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수유 시 유방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수유 간격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지방과 유선이 수축되었을 때 이로 인한 피부탄력저하에 따른 가슴 처짐과 수축현상을 어느 정도 예방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유 시 갑작스럽게 수유를 끊지 않도록 한다. 특히 약물 복용을 통한 단유의 경우 유선을 극도로 위축시켜 가슴을 작고 쭈글쭈글하게 수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부정한 자세는 피하고, 수유 중·후의 가슴크기 변화에 맞게 알맞은 크기의 브래지어를 선택해 주는 것이 유방하수 및 피부위축을 방지에 도움이 된다.

덧붙여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가슴근력 운동 및 가슴마사지를 병행하는 것 또한 가슴형태를 보호해 줄 좋은 방법이다.

박병춘 라마르서울대점 대표원장은 “모유수유를 하다 단유를 하게 되면 수유를 하기 위해 증대됐던 가슴의 지방과 유선조직이 수축하게 되는데, 갑작스럽게 감소한 가슴 지방과 유선조직은 가슴을 더욱 작고 탄력 없게 만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따라서 수유 중과 후의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 단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슴 축소나 처짐 현상을 예방해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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