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협력사 임직원과 7개월간의 토론 끝에 상생 방안 도출 결과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30일 서울 서초구 소재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SK텔레콤 상생협의회’에서 건강한 ICT에코시스템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은 ‘2013년 동반성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 및 임원진과 26개 협력사 대표들은 동반성장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고충과 관심사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이번 동반성장 계획은 지난 7개월간 협력사 CEO가 참석하는 ‘상생협의회’ 토론 내용과 협력사 임직원 250여명의 인터뷰 등을 통해 회사의 관심사와 고민을 공유하며 도출한 결과다.
SK텔레콤이 발표한 동반성장 추진 계획은 △강한 기업 함께 만들기 △제 때 주고 제 값 주기 △먼저 다가가고 귀 기울이기 △더불어 나누며 성장하기 등 4개의 큰 축과 하위 실행과제로 구성돼 있다.
우선 △강한 기업 함께 만들기는 협력사 우수 인력 양성 및 복지 지원, 기술 개발 지원 및 보호 강화,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 등을 포함한다.
또 △제 때 주고 제 값 주기를 통해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고 투명한 구매 프로세스를 정착시킬 계획이며 △먼저 다가가고 귀 기울이기를 통해 협력사와 수직적 소통을 지양하고 수평적 소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더불어 나누며 성장하기를 통해 성장 한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함께 한다.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은 “개별 기업간 경쟁이 아닌 생태계간 경쟁으로 패러다임이 빠른 속도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상생을 통해 생태계 구성원간 신뢰 구축이 우선돼야 하는 시기”라며 “방향성 있고 장기적인 안목의 동반성장을 통해 협력사 경쟁력을 키우고 국내 ICT 에코시스템 강화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