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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악과 다른 부위 동시 수술 위험성 증가…지양해야"
[인터뷰] "양악과 다른 부위 동시 수술 위험성 증가…지양해야"
  • 경수미 기자
  • 승인 2013.05.13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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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5번 출구 이엔이치과 여환호 대표 원장
   
▲ 이엔이 치과 여환호 대표원장

"성인이 양악수술을 원하더라도 꼭 부모님을 모시고 오라고 합니다"

이엔이 치과 여환호 대표원장은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수술을 진행하게 될 경우 꼭 부모님을 모신 자리에서 함께 수술 계획을 잡는다"고 말했다.

여 원장은 "다른 성형수술과 비교했을 때 얼굴 변화가 큰 양악수술은 수술의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환자 스스로 변화된 얼굴에 적응을 하지 못해 심리적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있다"면서 부모와 함께 수술계획을 잡을 경우 심리적 안정은 물론 환자와 의사간의 의사소통도 원활하게 진행돼 보다좋은 수술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론을 밝혔다.

양악수술,임플란트 전문으로 20년 이상의 임상경험을 지닌 여환호 원장과의 일대일 문답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양악수술을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 대부분의 의료소비자들은 구강악안면외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경향이 있습니다. 구강악안면외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구강악안면외과란 치의학계의 외과 계열에 속하는 분야로 줄여서 구강외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뜻을 자세히 풀어보면 '구강(=입) 악(=턱) 안면(=얼굴) 외과'로 입을 중심으로 턱과 얼굴의 뼈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분야입니다.

구강악안면외과의 진료영역으로는 턱교정수술과 임플란트 수술이 있습니다.

턱교정수술은 악골(턱뼈)과 안면골(얼굴뼈)의 기형 발육, 부정교합, 위·아래 턱뼈의 비정상적인 위치관계를 치아 교정치료를 병행해 외과적 수술로 바로 잡는 것으로 구강암 절제 후 턱·얼굴 재건, 또는 구순·구개 파열의 재건도 이에 속합니다.

임플란트수술의 경우 소실된 자연치아를 대신하는 인공치아를 이식하는 것으로 인공치아의 뿌리가 튼튼한 지지대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치근을 고정하는 뼈인 치조골을 보강하는 재생술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귀가 없는 사람에게 귀를 만들어 줄 때도 임플란트를 이용해서 만들어주면 튼튼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 여환호 원장은 "얼굴은 뼈와 연조직, 피부가 유기적인 관계로 서로 연결돼 있어 집도의가 환자의 얼굴과 뼈 구조를 모두 알고 수술방향을 계획해야 보다 만족스러운 수술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일부 성형외과에서 구강외과의사가 환자의 뼈 사진만을 보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현했다.

- 의료 소비자들의 구강악안면수술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최근 악교정술인 양악수술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성형외과를 먼저 찾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대한 원장님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 최근 많이 진행되고 있는 상·하악 수술(양악수술)을 처음 시작하고 수술의 안전성을 확보해 현재의 의료수준으로 이끌어 낸 곳이 구강외과 입니다.

동물실험과 같은 많은 연구와 논문으로 뼈 수술 후 연조직의 변화까지 고려합니다.

그런데 최근 양악수술이 성행하고 있는 것은 미용목적이 부각되고 있는데다 성형외과들이 양악수술 광고를 많이 하게 되면서 빚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양악수술을 성형외과가 아닌 구강외과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일반 소비자들이 인식하게 됐으면 합니다.

-일부 의료 소비자들은 시간 절약을 위해 양악수술을 할 때 코 눈과 같은 다른 부위 수술도 같이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원장님의 생각은 어떤가요?

▲ 현재 일부 병원에서 양악수술과 다른 수술을 병행한다고 들었습니다.

양악술은 전신마취를 할때 코를 통해 인큐베이션을 하기때문에 코 수술을 같이 하게 될 경우 수술도중 인큐베이션을 입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런 작업을 수술중에 하는 행동은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 위험부담이 있으므로 지양하고 싶습니다.

또한 양악수술은 뼈 위치의 변화로 얼굴 기본 베이스가 달라지는 수술이므로 수술 후 얼굴의 변화된 모습을 기준으로 다른 부위 수술을 계획하는 편이 원하는 미용목적을 달성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근 양악수술 부작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방송이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대한 원장님의 의견을 말씀해 주세요.

▲ 수술을 할 때 부작용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므로 의사 스스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도 경험이 많지 않은 의사는 스스로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을 인정 받은 집도의 옆에서 많이 보고 배우는 과정을 착실히 이행하려고 노력함으로써 합병증과 같은 부작용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최근 일부 성형외과의 수술시스템에 대한 우려입니다.

어떤 수술이든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환자의 얼굴을 보고 수술계획과 방향을 잡아야 좀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얼굴은 뼈와 연조직, 피부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기 때문에 환자의 얼굴과 뼈의 구조를 모두 고려한 상태에서 수술계획을 잡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부 성형외과에서는 성형외과 의사가 환자와 상담 후 수술방향을 정하고 구강외과의사는 CT촬영 된 환자의 뼈 상태만을 확인 후 수술에 들어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의사마다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성형외과의사와 구강악과 의사가 서로 긴밀한 회의를 하다고 해도 직접 환자의 얼굴을 보고 수술 방향을 정하는 것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에 대한 과한 욕심을 줄이고 의사의 말에 귀를 귀울여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개개인에 따라 뼈의 위치를 옮기거나 잘라낼 수 있는 정도 등이 다르므로 무리한 수술을 요구하기 보단 의사가 권하는 정도의 수술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게 예뻐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병원에서 성인이더라도 수술방향을 정할 때 부모님과 함께 상담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부분 때문입니다.

-일부 미용목적으로 양악수술을 원하는 환자들도 있을 텐데요. 이런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 대학병원의 경우는 하루 집도하는 수술 횟수가 많지 않습니다.

이 말 뜻은 집도의가 한명의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양악수술은 단순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 한명과 많은 상담을 통해 수술계획을 잡아야 하는데 가끔 일부 성형외과에서 하루에 많은 환자의 수술을 집도하는 모습을 보면 걱정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의료소비자 스스로 병·의원의 광고에 너무 현혹되기 보단 수술경험이 많으면서도 한명의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전문의를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이엔이 여환호 대표원장 프로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졸업/대학병원 인턴, 레지던트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USCF)방문 교수

미국 임플란트 학회 회원 / 미국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정회원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전문의 / 대한구강악안면 임플란트학회 부회장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지도의 / 대한양악수술학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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