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표준에 대한 사업자간 국제 협의체인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회의를 19일~23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NGMN은 지난 2006년 8월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하기 위해 설립된 이동통신사업자 중심의 국제 협의체다.
 
기술규격, 주파수 등과 관련한 통신사업자의 요구사항을 마련하고 이를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등 국제 표준화 단체 등에 반영하는 방안을 주로 협의한다.
 
SK텔레콤이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미국 이동통신업체 에이티앤티, 독일 이동통신업체 도이치 텔레콤, 영국 이동통신업체 보다폰 등 14개 글로벌 통신사업자의 임원과 관련기술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4세대(4G) 이동통신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과 두 종류의 주파수 대역을 융합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LTE보다도 2배 이상 빠르게 하는 LTE-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네트워크 개발과 상용화가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실무자가 참석하는 OC(Operating Committee)회의와 세계 20여개 관련 제조업체가 참석하는 파트너 포럼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SK텔레콤의 중소협력업체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내 중소업체의 상생과 글로벌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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