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시중 판매되는 14개 제품 모두 안전기준 합격"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중소기업 물티슈 5종이 수입 제품보다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물티슈 14개 제품의 안전성과 주요성분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유기화학물이나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 모든 항목에서 합격점을 받은 6개 제품 (음영부분은 중소기업제품) <자료=소시모>

이 중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 물티슈’, ‘베베숲 물티슈’, ‘알라딘 베이직 물티슈’, ‘오가닉스토리 부드러운 허브 물티슈’, ‘큐티 아토케어 물티슈’, ‘페넬로페 스트롬 볼리 물티슈’ 등 총 6개 제품의 경우 유기화합물 함량 테스트 전체 항목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큐티 아토케어 물티슈’를 제외한 5개 제품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이번 조사에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반면, 14개 제품 중 ‘순둥이 베이직’ 등 8개 제품의 경우 기준치에 적합했으나 유기화합물이 최소 4.6%에서 최대 61%까지 검출됐으며 이 중 6개 제품은 검출된 성분에 대한 주요성분 표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분표시의 경우 지난 1월부터 물티슈에 함유된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전달 강화를 위해 전체 성분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마더비 물티슈’ 등 5개 제품이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 관계자는 “물티슈는 한번 사용 후 물로 씻어내는 제품이 아니므로 제품에 포함되어있는 보존제가 피부에 그대로 잔존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입품이나 고가 제품을 신뢰하기 보다는 제품의 표시 정보 및 성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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