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미국산 수입 밀과 밀가루 160건을 추가 조사한 결과 미승인 유전자재조합 밀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5월 미국 오리건 주에서 미승인 유전자재조합 밀이 발견된 후 국내에 수입돼있는 동일한 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 5일 미국 오리건주에서 수입된 밀과 밀가루 45건에 대한 검사에서 미승인 GMO가 검출되지 않아, 미국산 밀과 밀가루를 대상으로 160건을 추가 수거해 검사한 결과다.
이번 검사에서는 '미승인 유전자재조합 밀 품종 맞춤형 검사법'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160건 중 113건은 5월 30일 이전에 수입돼 국내에서 사용, 유통 중인 밀과 밀가루이며 나머지 47건은 그 후에 국내 수입을 위해 통관단계에서 검사한 건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달 14일 미국 농무부가 이번 사건을 단일농가와 단일재배지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나 미국산 밀과 밀가루에 대해 매 수입시마다 미승인 GMO 밀 혼입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