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대규모 자구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된다.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1분기 매출액 21조6000억 원, 영업적자 6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시행한 전기요금인상 영향으로 매출액은 두 자릿수 성장했으나, 전력조달단가 상승이 요금인상 효과를 상쇄하며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실적발표 당일, 창사 이래 최대규모 자구책을 발표했다"며 "기존에 발표한 재정건전화 계획에서 5조6000억 원을 확대해 총 25조 원 이상 재무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가 성장에 대한 확신을 위해 2023년 ‘U+ 3.0’ 성과가 주목된다.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4%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며 기업인프라관련 수주일부가 4분기로 이연됨에 따라 3분기 기업인프라매출액은 전년대비 -2.4%일 것이다"고 전망하며 "반면에 올해 3분기 무선서비스수익은 전년대비 2.0%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4%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유무선통신 사업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 효율화 및 전반적인 비용 통제로
진에어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보유 중인 중대형 B777-200ER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해 수익 창출에 나선다.진에어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B777-200ER 여객기 하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쓰는 방식으로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투입해 원단, 의류, 전기 및 전자 부품류 등 화물을 총 6회에 걸쳐 수송한다.이번 특별기 투입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기 운항 축소 영향으로 항공 화물 수송이 필요한 국내 수출입 기업들을 돕는 동시에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수익을 창출하고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경영악화에 직면함에 따라 임직원들이 급여 반납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대한항공은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반납 키로 했다.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에 더해, 추가적인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및 실무 태스크포스(T/F, Task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의 모든 직원들이 4월에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3월부터 이어온 자구책의 일환이다.모든 직원이 최소 10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했던 지난 달보다 더욱 강화된 조치로, 휴직 대상도 조직장까지 확대된다.아시아나항공의 임원들은 급여 10%를 추가 반납해 총 60%를 반납한다.또한, 지난 16일부터 운항이 중단된 A380(6대 보유) 운항승무원들은 고용유지조치의 일환으로 유급휴직에 들어갔다.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여객 노선이 약 85% 축소(공급좌석 기준)되고 4월 예약율도 전년대
벼랑 끝에 서 있는 저비용 항공사들이 공동 긴급 건의문을 발표했다.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국내 6개 저비용 항공사 사장단은 28일 자금 지원, 공항사용료 및 세금 감면 등을 포함한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항공산업의 근간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이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서있으며, 어떠한 자구책도 소용없고 퇴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이어 "항공산업은 관광, 숙박 등 서비스 및 물류에서 항공기 정비에 이르기까지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은 전년도 어닝 쇼크와 ‘코로나 19’ 등으로 촉발된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은 19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2019년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돼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18일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하며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특단의 자구책 실천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아시아나항공의
제주항공(대표 이석주)이 비상경영을 넘어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다.제주항공 이석주 대표는 사내메일을 통해 “작년부터 항공업계가 공급과잉과 한일관계 이슈로 인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슈로 항공 여행수요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항공산업은 수익성 저하 차원을 넘어 생존을 염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위기대응을 위해 경영진이 먼저 임금의 30% 이상을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제주항공 인사원칙인 고용안정성을 유지시키면서 금번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기존 승무원 대상으로 진행했던 무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대명사 ‘유니클로’가 매출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급휴가를 검토 중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이에 대해 본사 측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이다.앞서 일부 언론은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급감하자 회사가 자구책으로 전 직원 대상 유급휴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8개 전업카드사에 따르면 유니클로 매출액은 6월 마지막 주 59억4,000만 원에서 7월 넷째 주 17억7000만 원으로 한 달 사이 70%나 감소했다.또 유니클로 종로3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책을 내놨다.1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그룹은 지난 9일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의 경영 복귀 불가를 명문화하고, 박 전 회장 일가가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3년 내 경영정상화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합병(M&A)하더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수월하게 매각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을 제출했다.금호그룹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에는 박 전 회장 부인과 딸이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13만3,9
재무건전성 악화로 유상증자만을 기다리던 MG손해보험과 KDB생명의 희비가 엇갈렸다.유상증자가 불발된 MG손보가 충격에 휩싸인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동안 KDB생명은 유상증자가 확정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것.하지만 KDB생명도 당장 급한 불은 끄게 됐지만 여전히 험난한 앞날이 예고된다.▶‘대주주 입만 바라보던’ MG손보-KDB생명, 희비 교차올해를
NH농협생명이 농협중앙회에 납부하고 있는 ‘명칭사용료’가 과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금융감독원은 최근 공시를 통해 농협생명(대표 서기봉)에 대해 경영유의사항 2건, 개선사항 20건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우선 농협생명은 금감원으로부터 명칭사용료(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축소를 위한 자구책 마련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회사의 당기순이익 및 RBC비율이 지속적
제너시스BBQ가 치킨가격 인상을 전격 철회했다.BBQ는 16일 “서민 물가안정과 국민 고통분담차원에서 1,2차로 나눠 올린 치킨 가격 인상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BBQ는 이어 “가맹점주가 치킨 가격 인상 철회방침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책임지고 운영위원회를 비롯한 가맹점주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비비큐 관계자는“인건비 상승과 임대료 부담, 배달앱 수수료
국내 주요 생보사들이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 관리를 위해 인력 및 영업점 개편을 통한 비용감축 외에도 신종자본증권이나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에 분주한 모습이다.지난해 말 생보사 평균 RBC 비율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생보사 전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위기감이 감돌고 있기 때문.특히 오는 2021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교촌에프앤비㈜가 이달 말 계획된 소비자권장가격 인상 대신 본사의 자구노력과 상생정책을 통해 가맹점을 지원하겠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대표 제품인 교촌 오리지날(1만5,000원)을 비롯한 전 메뉴의 가격은 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최근 고조되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가맹점에도 이어져 가맹점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본사부터 쇄신을
금융권에 지점 통폐합 및 축소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흥국생명 역시 40% 이상의 지점 축소를 예고하고 나섰다.▶140개 지점→80개로 축소 개편 ”경영악화 때문”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 금융 계열사인 흥국생명(대표 조병익)은 ‘지점 효율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오프라인
이랜드리테일의 상장은 지연됐고, 이랜드그룹 내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알짜 사업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이랜드그룹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부채비율 개선'을 정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랜드는 지난해부터 티니위니, 킴스클럽 등 알짜 매물을 시장에 내다 팔았고, 부동산도 정리하며 유동성 확보에 총력
중국 당국이 사드 보복의 일환으로 한국 단체 관광 금지령이 내린지 한 달 이상이 흘렀다.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기자, 국내 면세점의 매출은 급격히 떨어졌다. 중소면세점의 경우는 면세점 임대료조차 내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생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지난달 중국인 매출 30% 급감…국내면세점 ‘직격탄’중국 당국이 한국 단체 관광을
하이트진로가 희망퇴직까지 실시하며 부진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지난해 하이트진로는 특히 맥주부문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맥주부문은 지난해 217억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 역시 전년 보다 7.7% 감소한 8,027억 원에 그쳤다.주가 흐름도 좋지 않다. 지난해 4월 2만 후반대를 유지하던 주가는 1년만인 최근 2만 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독립 출범 첫 해부터 Sh수협은행을 둘러싼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정부와 수협중앙회의 힘겨루기로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 선정을 놓고 파행을 거듭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한편 어업인들을 위한다는 설립 취지에 어긋나는 모순된 행보로 질타를 받으며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11일 감사원이 발표한 '공적자금 지원 금융기관 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