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한 해외 거래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에서 안전성 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 또는 판매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023년 한 해 동안 유럽·미국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총 986건에 대해 유통 또는 재유통을 차단하는 등의 시정조치를 실시했다.지난해 해외에서 리콜됐으나 국내 유통이 확인돼 유통 차단의 시정조치를 한 실적은 473건이다.품목별로는 ‘음식료품’이 113건(23.9%)으로 가장 많았고, ‘가전·전자·통신기기’ 106건(22
등산스틱 제조국가가 허위였다.소비자 A씨는 보름 전 전자상거래로 등산용 스틱을 구매했다.체코산 제품이라고 광고한 이 제품을 A씨느 한 번 사용하다가 중국에서 제조한 것을 알게 됐다.이에 판매자에 반품을 요구했으나 이미 사용했기 때문에 반품이 불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1372소비자상담센터는 반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3항에 의하면 통신판매로 구입한 물품이 표시, 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계약내용과 다른 경우에는 물품을 받은 날로부터 3월 이내에, 그 사실을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혼수용품으로 구매한 침대커버의 이염으로 파혼까지 이르게 된 소비자가 판매자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A씨는 결혼식을 한달 앞두고 인터넷에서 혼수용품으로 침대이불 커버를 16만1600원에 구매했다.그러나 해당 제품에서 염색물이 빠지면서 신혼집 침대 매트리스에 염색물이 들게 됐다.당시 A씨의 예비 시어머니는 이러한 상황이 A씨가 저급한 중국산 물품구입에서 기인한 것이라 했고, 이를 발단으로 양가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파혼에 이르게 됐다.A씨는 해당 제품으로 인해 파혼까지 이르게 됐다며 판매자에게 구입제품에 대한 환불 및 이염된 물품에
최근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하면서 북미에서 조립하지 않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 따라서 북미 지역 외에서 조립·완성된 순수전기차, 수소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이로 인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면서 정부가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보장 확충, 대기업 증세 등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인플레이션 감축법」에는 전기차 세제 혜택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일정 요건을 갖춘 전기차에 한해 중고차는
국내 판매중인 고추장에 고춧가루 함량이 낮다는 지적이다.시판중인 고추장 대부분이 중국산 고추양념(일명 고추다대기)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춧가루가 2% 내외로 미미하게 들어간 제품이 대부분이고, 아예 들어가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시중에 판매중인 고추장을 전수조사했다. 대상 청정원, CJ 해찬들, 사조해표, 샘표, 노브랜드 등 국내 모든 고추장 제조사들이 고추장의 고춧가루 함량을 줄이려, 고춧가루보다 저렴한 고추양념을 사용하고 있다.고추양념은 고춧가루, 양파, 마늘, 정제소금 등을 다진 양념이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국내에 유통되는 페놀폼 단열재 제품 일부에서 치명적 결함이 발견돼 KS인증이 취소되거나 행정처분 조치가 내려졌다. 연이은 대형화재 사고로 건축물 마감 재료의 화재 성능 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 현장에서 단열재 선택 시 주의를 기울여야 소비자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국가기술표준원은 산업표준화법 제20조에 따라 국내에 유통되는 페놀폼 단열재 시판품 조사를 실시하고, 인증 지원 사무국인 KS인증기관협의회를 통해 결과를 공개했다.공개된 결과에는 중국 제조사 ‘산동북리화해연합복합재료고분유한공사’의 페놀폼 단
[컨슈머치 = 박지현 기자] 아이폰11이 공개됐다.본격적인 5G 시대를 앞두고 출시하는 아이폰11에 대한 평가가 좋지만은 않다.■바뀐 건 카메라뿐…인덕션 모양으로애플은 13일(현지시간)부터 아이폰11의 사전예약을 받고 오는 20일 30여개국의 1차 출시국에서 판매를 개시한다.아이폰11은 전작 아이폰X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기본모델인 아이폰11과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맥스까지 총 3가지 모델이 출시된다.(각각 아이폰XR,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의 새로운 모델이다)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다.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 관련 불매운동 대상 제품을 추가하고 대체품을 찾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불매 리스트가 급속도로 퍼지는 과정에서 일부 업체들은 자칫 잘못된 오해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될까 서둘러 해명에 나서는 모습이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와 쿠팡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대표적인 일본계 기업으로 지목되며 불매운동의 타깃이 되자 일본과 무관다고 선을 긋고 나섰다.이들 기업은 일본계 자본의 투자를 어느 정도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 일자
[컨슈머치= 송수연 기자] 롯데제과의 쌀과자 ‘쌀로별’이 일본 후쿠시마 쌀로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본산 식재료를 사용한 제품으로도 번지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나 후쿠시마의 경우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도 크기 때문에 소비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쌀로별이 일본 쌀을 사용한다는 의심은 제품 뒷면에 표기된 원재료명의 불분명한 표기로부터 시작됐다.원재료명 표기 중 쌀에 대한 원산지 표시가 ‘외국산’으로 돼 있어 일부 누리꾼들은 일본 쌀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홈플러스(사장 임일순)가 초복을 앞두고 원기회복을 돕는 신선 보양식품을 초특가에 선보인다.특히 전복, 장어, 낙지 등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인식이 강했던 보양식 수산물을 사전에 대량으로 확보해 파격적으로 가격을 낮췄다.국내산 전복(중)은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1마리당 1000원(40만마리 한정), 24일까지 1팩(800g)당 2만5900원에 판매한다. 민물장어와 낙지도 할인 행사에 나선다. 국산 민물장어는 100g당 4990원, 양념 민물장어(인도네시아산)는 2팩에 1만5900원, 낙지(중국산)는 1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전세계에서 사용 중인 화석연료 중 오염물질이 안나오는 건 없습니다. 어차피 오염물질이 나온다면 그나마 덜 나오는 LPG를 활용하는 게 낫지 않습니까”지난 3월 26일부터 국내 소비자들은 LPG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최근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경유 차량이 지목되면서, 여론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주목했고, 국회가 LPG차량에 걸려있던 규제를 완화하면서 일반인들의 구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오랜 시간 닫혀있던 LPG자동차시장이 열리자, 국내 완성차 업계는 LPG차량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LPG업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게임 중독’이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할지에 대한 여부가 이르면 27일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국내 게임업계는 게임 중독이 질병으로 분류될 경우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돼 게임 산업이 위축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21일 게임업계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WHO는 20~28일까지 스위스에서 세계보건총회를 개최하고,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11) 개정안을 최종 의결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대추, 밤, 곶감, 도라지, 고사리 등은 명절 차례상 준비를 위해 꼭 구매해야 할 필수품이다.조상님을 위한 명절 차례상인 만큼 제수용품을 마련할 때 우리땅 우리농산물로 준비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지만 판매자가 국산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면 대다수 소비자들은 속수무책 속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현재 정부는 설 명절을 맞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수용 농산물과 설맞이 선물용품 등의 원산지 표시에 대해 집중 단속 중이다.소비자 스스로도 국산과 수입산 농산물을 제대로 식별할 수 있는 눈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관세가 인하됐지만 고가 맥주와 초콜릿의 소비자가격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수입맥주와 수입초콜릿의 가격 및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입맥주와 초콜릿의 통관가격은 FTA 체결 이후 하락했으나 소비자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거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이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6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맥주를 고가·중가·저가로 나눠 FTA발효 전후 가격을 비교한 결과 고가 제품에서는 가격 변화가 크게 없었으나 저가 제품은 큰 폭으로 하락한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서울시가 엉터리로 미세먼지 처리장치 시공하는 무등록 업체를 적발했다.10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자동차 도장 작업시 발생되는 분진과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등을 제거하는 미세먼지 처리장치를 부적정하게 설계·시공한 B업체 등 7개 환경전문공사업체와 이를 거짓 신고한 자동차 정비공장 1개소를 적발했다.이들 업체는 환경전문공사업 등록을 하지 않고 등록증을 불법 대여받아 공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러한 불법 행위로 배출된 페인트 분진과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등은 대기 중 오존 농도를 증가시키고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발암물질 성분을 함유한 고혈압 치료제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조치를 내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Valsartan)에서 불순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 NDMA)’이 확인돼 제품 회수 중임을 발표함에 따라 해당 원료를 사용한 국내 제품에 대해서도 잠정적인 판매중지 및 제조·수입 중지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는 WH
짜장면과 콜라의 공통점은 무엇이 있을까. 새까만 색상? 비슷하지만 정확한 답은 아니다. 정답은 바로 식품첨가물 ‘캐러멜색소(Caramel color)’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캐러멜색소는 두 식품을 까맣게 만드는 착색료 역할을 한다.캐러멜색소는 설탕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당밀을 10시간 이상 가열해 만들어진다.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이 과정에서 암모니아 화합
유한킴벌리가 새로운 중저가 생리대 ‘좋은느낌 솜솜’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젊은 세대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좋은느낌 매직쿠션’ 대비 40%~50% 낮은 공급가격을 적용했다. 전량 국내 충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좋은느낌 솜솜’은 중국산 등 저가 수입 생리대로부터 국내 시장을 지키기 위한 전략 제품이기도 하다.‘좋은느낌 솜솜’의 판매가는 판매처나 행사 여
천호식품이 연초부터 ‘짝퉁 홍삼’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앞서 천호식품은 지난해 11월에도 김영식 회장이 촛불집회를 폄하하는 내용을 자신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올려 국민적 분노를 샀다. 지난 2일 천호식품은 물엿과 캐러맬 색소가 섞인 홍삼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이라고 속여 판매하다 검찰에 적발됐다.이에 판매 중지 및 회수처분 명령이 내려진 것
2016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성장세가 무섭다.화웨이, 샤오미에 이어 오포, 비보 등 기업들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며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중국, 스마트폰 시장 한 축으로최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매출 기준 점유율 1~10위 중 7곳이 중국 기업이다. 1위 애플(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