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의 오프로드형 모델로 개발…강력한 동력성능 갖춰

   
▲ 톰 커언스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 디지아너와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KMA)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2015 시카고 오토쇼(2015 Chicago Auto Show) 미디어 행사에서 기아차 콘셉트카 트레일스터(Trail’ster)를 설명하고 있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린 ‘2015 시카고 오토쇼(2015 Chicago Auto Show)’에서 콘셉트카 ‘트레일스터(Trail’s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트레일스터(Trail’ster)는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된 콘셉트카로 쏘울의 오프로드형 모델로 개발됐으며, 아웃도어 활동과 어울리는 친자연적인 디자인과 눈길과 산길 등 험로도 주행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트레일스터(Trail’ster)는 지난 200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쏘울스터(Soul‘ster), 2012년 시카고 모터쇼에서 선보인 트랙스터(Track’ster)에 이어 기아차가 세번째로 제작한 쏘울 기반 콘셉트카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수 있는 쏘울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트레일스터(Trail’ster)’는 쏘울의 개성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눈밭과 대지의 토양에서 영감을 얻어 간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으며, 차량 주위를 둘러싼 스키드플레이트를 알루미늄 재질로 마감 처리하는 등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모습을 갖췄다.

또한 ▲4개의 아이스큐브 타입 디자인이 적용된 헤드램프 ▲야외 활동에 적합하도록 위치와 모양, 크기 등이 조정된 포그램프와 사이드미러램프 등을 적용해 야간에도 부담 없이 주행을 즐길 수 있는 탁월한 가시성을 확보했다.

특히, ‘트레일스터(Trail’ster)’는 천장을 뒤로 말아 완전하게 개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캔버스 루프를 적용해 ▲탑승자가 차 안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차체의 무게를 줄여 연료 효율을 향상시켰고 ▲무게중심을 낮춰 안정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레일스터(Trail’ster)’는 오프로드 환경에 최적화된 외관뿐만 아니라 1.6 터보 감마 GDi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20마력(hp), 최대토크 285ft·lbs(약 39.4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노면상태 및 주행조건에 따라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e-AWD)를 적용해 기계식 4륜구동 시스템과 비교해 보다 경제적으로 눈길 및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트레일스터(Trail’ster)’는 현재 양산되고 있는 2.0 가솔린 쏘울 모델과 비교해 도심주행 25~30%, 고속주행 5~10%의 연비 개선 효과를 거두며 강력한 동력성능뿐만 아니라 친환경성도 갖췄다.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 디지아너 톰 커언스는 “트레일스터는 기아 쏘울이 진화할 방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척도가 될 것”이라며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트레일스터는 도심을 떠나 야생으로 탈출하고 싶은 도시인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22일(일)까지 진행되는 ‘2015 시카고 오토쇼’ 기간 동안 1,876㎡ (약 56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K9(현지명 K900), 올 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올 뉴 쏘렌토(현지명 쏘렌토),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튜닝카 박람회인 ‘SEMA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K9 고성능 튜닝 모델 등 총 28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도 1,769 m² (약 53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픽업트럭 스타일의 콘셉트카 싼타크루즈(HCD-15)를 비롯해 ▲i20 WRC카 ▲벨로스터 랠리카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PHEV 등 총 27대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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