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장점 결합한 '스마트픽'…국내 대표 옴니채널 사례로 꼽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스마트폰 사용의 확산으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모바일쇼핑을 원활하게 즐기게 됐다.

때문에 최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 등 모든 쇼핑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일관된 쇼핑을 경험하는 ‘옴니채널 쇼핑’이 유통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스마트픽은 국내 대표적인 옴니채널 사례로 꼽힌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과 롯데백화점 공식온라인몰 엘롯데(www.ellotte.com)에서 주문 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인 스마트픽은 지난 2010년 첫 선보인 이래로 지난해 리뉴얼에 이르기까지 발전해왔다.

   
 

현재 롯데백화점 9개 지점에서 상품을 제공 중이며 스마트픽은 주문한 상품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고객이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스마트픽은 쇼핑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상품이 택배로 도착하기만을 기다려야 했던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수령한 후 겪을 법한 교환, 환불의 번거로움도 상품 수령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점도 스마트픽의 인기에 몫을 더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롯데백화점 본점 1층에 ‘픽업데스크’를 설치, 스마트픽으로 구매한 상품을 찾아 갈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매장까지 방문해야 하는 수령 시간 마저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덧붙여 픽업데스크에 상주하는 ‘쇼핑 어드바이저’의 도움으로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에 대해 상담(수선, 스타일링 등)할 수 있으며, 데스크 내 피팅룸에서 시험착용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12월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MVG주차장과 세븐일레븐 소공점에 ‘픽업 라커’를 설치, 스마트픽으로 구매한 상품을 백화점 영업시간과 상관없이 24시간 중 원하는 때에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 3월 스마트픽 인기 상품(출처=롯데닷컴)

롯데닷컴에 따르면 3월 한달(3/1~3/30)동안 스마트픽을 통해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스니커즈 브랜드인 ‘슈페르가 2832’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발의 경우 사이즈에 민감한 고객들이 많아 스마트픽을 통해 직접 착용해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의류, 식품 군의 일부 상품이 인기를 얻었다.

롯데닷컴은 오는 4월 3일부터 30일까지 스마트픽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소니 A5000L 카메라,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등을 증정하는 ‘스마트픽하고 여행을 떠나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닷컴 측은 “달라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스마트픽을 필두로 고객이 오프라인매장과 온라인∙모바일몰을 이용 시 하나의 매장인 것 처럼 느낄 수 있는 쇼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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