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픽업트럭·SUV 성장세 타고 입지 강화…16년 미국공장 완공 도약 기대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토요타(Toyota)의 북미시장 베스트셀링 픽업트럭 ‘2016 올 뉴 타코마(2016 All-New Tacoma)’에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를 공급한다.

   
▲ 한국타이어, 북미지역 최고 인기 픽업트럭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출처=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포드 F150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공급을 시작한 프리미엄 SUV 링컨 MKX에 이어 이번 ‘2016 올 뉴 타코마’까지 공급을 성사시키면서 픽업트럭 및 SUV 세그먼트에 대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북미 자동차 시장은 승용차의 판매가 주춤한 데 반해 픽업트럭과 SUV는 연 1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 각각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14%와 1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한국타이어의 픽업트럭과 SUV 차량에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성과는 글로벌 Top Tier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는 물론, 매출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2016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미국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북미 시장의 수요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2016 올 뉴 타코마’에 공급하는 ‘다이나프로 HT(Dynapro HT)’는 최적화된 트레드 컴파운드를 통해 눈길 제동력과 사계절용 퍼포먼스를 강화하여 모든 드라이빙 상황에서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였으며, 낮은 회전저항 실현으로 연비를 향상시켰다. 또한 고강도 센터 블록으로 조향 반응을 증가시켰으며 넓어진 트레드 면적으로 소음 발생을 줄였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토요타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타코마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 것은 북미 시장 내 매출 상승과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내년 미국 공장 건설과 함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13년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명차에 대한 OE 공급을 발표한 이래 포드 올 뉴 머스탱, 뉴 아우디 TT 등 럭셔리 스포츠카, BMW X5와 링컨 MKX 등 프리미엄 SUV, 그리고 하이엔드 브랜드인 포르쉐까지 OE 타이어 공급을 확대시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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