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카카오톡을 쓰면서 이모티콘 한 번 안 써 본 사람 없을겁니다.

이모티콘 중에서도 특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는 치명적인 귀여움은 물론, 쓰임새도 다양할뿐 아니라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지루함마저 느낄 수가 없죠.

   
▲ 출처=카카오프렌즈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카카오프렌즈는 무지, 콘, 어피치, 제이지, 프로도, 네오, 튜브, 라이언까지 총 8개의 캐릭터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공개된 ‘라이언’은 다른 캐릭터들 보다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입니다.

라이언의 겉모습은 곰처럼 둥글둥글 귀엽게 생겼지만 알고 보면 갈기 없는 수사자라는 사실 아셨나요?

   
 

이 ‘라이언’ 캐릭터가 전국민에 사랑을 받자 이를 활용해 대박난 상품들도 많습니다.

이른바, ‘라이언 효과’인데요. 그 첫번째는 단연 SPC그룹 삼립식품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빵’이겠죠!

출시 2개월 만에 1,000만 봉 이상이 팔려나갔다고 하는데 이를 하루로 환산하면 17만 개가, 1초에 1.93개가 팔린 어마어마한 기록입니다. 특히 라이언 빵은 품귀현상까지 빚을 정도로 귀한 몸입니다.

   
 

카카오 프렌즈샵에서 판매하는 '후디 라이언' 인형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는 후문입니다. 후디 라이언은 ‘후라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휴대폰 케이스 등 다른 라이언 제품 역시 조기 품절되는 경우가 다반사였죠.

그뿐일까요. KFC는 지난 여름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인형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바 있습니다. 이벤트 기간 중 ‘라이언’은 역시나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2차 재입고까지 불러일으켰습니다.

   
▲ 출처=카카오프렌즈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디저트에도 ‘라이언’이 떴다하면 인기입니다. 프렌즈샵에서 볼 수 있는 귀여운 라이언 마카롱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귀여운 자태를 뽐냅니다.

카카오프렌즈샵에서 판매되는 이 마카롱을 맛 보기 위해 기나긴 줄까지 감수하며 찾는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배스킨라빈스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선보인 ‘카카오프렌즈 블록팩’을 내놨죠. 출시 한 달만에 무려 10만 개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하네요.

   
 

라이언 상품의 인기가 커지자 사재기 한 뒤 되파는 리셀러들도 등장했습니다. 웃돈을 얹어 구하기 힘든 라이언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죠.

‘리셀러’까지 만들어내는 ‘라이언’의 인기가 실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 흔한 광고 한 편 없이 수많은 팬들을 양성해 내는 라이언은 캐릭터 계의 지드래곤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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