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나희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한 교복업체에서 전국 중∙고등학생 1,4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물었더니 45%가 외모 관리라고 답했다.

흔히 쌍꺼풀 수술로 대표되는 눈 성형은 수능을 마친 수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외모 관리 방법 중 하나다. 이런 수험생들을 위해 많은 병원에서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컨슈머치가 조사에 나섰다.

컨슈머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강남역 성형외과’를 검색해 도출된 성형외과 41곳 중 눈 성형(쌍꺼풀 수술)과 수험생 할인 이벤트 실시하는 10곳의 가격을 조사·비교했다.

   
▲ 강남역 성형외과 쌍꺼풀 수술 비용.(전화 상담을 통해 조사한 내용이며, 위 내용은 방문 상담 시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다. 쌍꺼풀 수술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반드시 직접 병원을 방문해 상세한 상담을 받아야한다.)

다양한 눈 성형 중에서도 쌍꺼풀 수술에 한해 조사했으며, 시술법 중에서는 자연유착법, 매몰법, 절개법에 대해 조사했다. 이벤트 할인 내용이 정액이 아닌 할인율로 표시된 경우 정가를 기준으로 직접 계산해 정리했다.

쌍꺼풀 수술에는 자연유착법, 매몰법, 절개법 등 일반적으로 세가지 수술법으로 나뉜다.

자연유착법은 강제로 고정하는 방식이 아닌 자신의 눈에 맞는 라인의 유착을 도와 자연스럽게 인위적인 느낌을 없애는 방법을 말한다. 흉터가 없고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 눈꺼풀 피부가 얇거나 피부 처짐이 적은 사람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매몰법은 눈 위 지방에 작은 구멍을 통해서 매듭을 지어 라인을 만든다. 눈꺼풀이 얇고 라인이 희미한 사람에게 알맞다.

절개법은 눈꺼풀을 구성하는 지방, 근육, 피부를 원하는 만큼 선택적으로 제거해 눈과 쌍꺼풀 모양을 찾는 수술이다. 지방, 근육제거로 또렷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피부처짐이 있거나 눈 지방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다.

취재결과 10곳 중 다수의 성형외과의 할인 전 쌍꺼풀 수술 가격은 100~120만 원 선(부가세 별도)이며 수험생 이벤트 가격은 이보다 50%가량 저렴하다. 또 같은 병원에서도 수술 방법에 따라 가격이 1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대체적으로 절개법이 매몰법보다 가격이 높다.

할인 전 수술가격은 매몰법에서는 시너지성형외과가 120만 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절개법에서는 유노성형외과의원과 아이스타성형외과의원이 180만 원으로 가장 고가였다.

수험생 이벤트 적용 가격에서는 시너지성형외과가 매몰법 33만 원, 절개법 59만 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벤트 기간은 10곳 모두 수능이 끝난 2016년 11월 18일부터 진행한다. 유노성형외과의원의 경우 내년 3월 2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디엠아이성형외과, 아이스타성형외과의원, 터치유성형외과는 별도로 이벤트 마감기간을 정해두지 않았다.

수험생 본인 할인 이벤트 이외에도 수험생 동반 2인 할인(시너지성형외과)이나 직계가족 30% 할인(BN성형외과, 나무성형외과의원)이 있다. 쌍꺼풀 수술과 함께 다른 수술을 병행하는 패키지 성형을 진행하는 곳은 비디엠아이성형외과, BN성형외과, 나무성형외과의원으로 총 3곳었다.

성형외과 관계자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데도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외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기능적으로 이상적인 눈매를 완성하고 싶다면, 전문의와 꼼꼼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눈 성형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