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최근 상장폐지 고비를 넘기고 급등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다시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4일 39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보다 4.51%(1만8,500원) 하락한 수치다. 

이는 전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가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전방위 압수수색한데 따른 영향이다.

앞서 거래 재개 첫날이었던 지난 11일 상장 폐지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장중 한때 상승폭이 25.6%까지 치솟는 등 정부 움직임에 따라 일희일비 하는 모양새다.

한편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 사무실을 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분식회계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 삼정과 안진 등 회계법인 4곳도 포함됐다.

주식 장 마감 뒤 시작된 압수수색에는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외에도 다른 특수부 검사와 수사관이 추가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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