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1명은 공기 질 "나쁘다" 평가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국민 중 3명 중 1명이 우리나라 공기 질이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기환경 체감 수준이 ‘나쁘다’는 답변은 36.0%였다.

2012년에 같은 조사에서는 16.8%만이 대기환경이 나쁘다고 응답했으나 불과 몇 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났다.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는 국민도 많았다. 미세먼지에 대해 ‘불안’하다는 응답한 국민은 82.5%나 됐다.

반면,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4.5%에 불과했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방사능과 화학물질 등에도 국민들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방사능에 불안을 느낀다고 응답한 국민은 54.9%로 절반 이상이었고,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을 호소한 국민도 절반 이상인 53.5%로 집계됐다.

경제 주체들이 환경에 지불하는 지출이 증가 중인 추세이긴 하지만 우리 정부의 환경 분야 예산은 2017년까지 근 10년 동안 전체 예산의 2% 안팎 수준에 머물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