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화생명)
(출처=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조직개편에 속도를 내며 디지털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최근 한화생명은 기존 13개 사업본부 50개팀을 15개 사업본부 65개팀으로 바꿨다. 15개 사업본부 중 9개 사업본부, 39개 팀이 디지털 및 신사업 업무를 맡게 된다. 전체 팀의 과반수 이상이 디지털 및 신사업 업무를 맡는 셈이다.

임원들의 세대 교체도 이뤄졌다.

전체 임원 56명 중 디지털 및 신사업 담당 임원은 22명으로 이들 임원의 평균 연령은 45세다. 전체 임원 평균(53세)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또한 성과 및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체계로 바뀌었다.

직급과 상관없이 프로젝트에 적합한 사람이 리더를 맞는다. 성과를 위해서 임원도 프로젝트 팀원이 될 수 있다.

기술전략실, 빅데이터실, OI추진실, MI실 등 새로 만들어지는 조직도 있다.

빅데이터실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고객분석과 이를 토대로 디지털 기반의 고객관리를 추진하고, OI(Open Innovation)추진실은 신규 아이템 발굴과 개발, MI(Market Intelligence)실은 전략적 협업 파트너 발굴과 투자 등을 맡는다.

올해 초 한화생명을 비롯한 금융 계열사는 성과관리체계도 새롭게 바꾸었다. 기존 성과관리체계인 KPI(Key Performance Indicator)에서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이라는 새로운 성과관리체계를 도입했다.

KPI가 연간 단위, 조직 중심의 성과관리체계였다면 OKR은 월·분기 단위로 평가 기간이 짧고 프로젝트 중심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 김동원 상무가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머니 2020 아시아 회의 등 국제행사에 꾸준히 참가해 세계 유수의 핀테크 업체 대표들과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