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국내 항공사 최초로 기내식 컨셉 냉장 HMR ‘지니키친 더리얼’을 선보인지 약 한달 만에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4분에 1개 꼴로 팔린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집에서 조차 나갈 수 없는 ‘집콕’ 시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여행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빠르게 반영한 결과다.

출처=진에어
출처=진에어

실제로 소비자들은 기내식과 동일한 패키지와 조리법이 적힌 탑승권을 활용해 여행을 떠나는 듯한 연출샷이나 지난 여행지를 추억하는 사진 등을 SNS에 올리며 소소한 재미를 공유하기도 했다.

진에어는 이번 지니키친 더리얼 1만 개 판매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 7일까지 지니키친 더리얼 3종 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김포~제주 왕복 항공권(10매)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이벤트 기간 내 해당 제품을 구매한 뒤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2월 17일에 공개한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해 12월 ‘지니 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니 스토어는 기존 탑승객 대상으로 판매하던 기내 유상 판매 개념에서 한 단계 나아가 진에어 회원이면 누구나 가전,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정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종합 온라인 몰이다. 지니키친 더리얼도 해당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진에어는 “해외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여행의 설렘을 떠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객 분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 빠른 시일 내로 새로운 메뉴를 추가해 보다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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