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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이제훈 사장 10일 공식 취임
홈플러스 이제훈 사장 10일 공식 취임
  • 전정미 기자
  • 승인 2021.05.10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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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홈플러스 신임 사장의 첫 행보는 ‘현장’과 ‘사람(직원)’이었다.

첫 출근 장소를 본사 집무실이 아닌 점포 현장으로 결정하고, 점포 근무 직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홈플러스인 이제훈’으로서의 첫 업무를 시작했다.

홈플러스는 이제훈 신임 사장이 10일 공식 취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통상 취임 첫날 진행하는 ‘취임식’ 행사를 하루 뒤로 미루고 ‘대형마트를 더한 창고형 할인점’ 모델인 홈플러스 스페셜 서울 1호점이자 서울지역 홈플러스 대형마트 점포 중 유일하게 여성 점장이 근무 중인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을 방문했다.

출처=홈플러스
출처=홈플러스

취임 첫날부터 본사 출근보다 앞서 점포를 찾은 이 사장의 행보는 무엇보다 현장의 직원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주목 받을만하다. 홈플러스에서 신임 CEO가 취임 첫 날 자신의 집무실보다도 현장을 먼저 찾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사장이 특정 매장을 방문한다는 계획이 전해지면 과도한 의전이나 대청소 등 점포 현장 직원들의 불편함이 발생하기에, 이 신임 사장은 출근 첫 날 사전 통보 없이 이른바 ‘깜짝 방문’ 형태로 목동점을 찾았다.

이 사장은 서울지역 홈플러스 대형마트 점포 중 유일한 여성 점장인 김현라 목동점장과 환담을 나누고 점포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또 전체 인력 중 7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된 대형마트 업계의 특성을 감안한 여성 리더의 역할과 고충 등 30여 년간의 유통업 경험과 10여 년의 CEO 경험을 통한 조직운영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오늘이 출근 첫날인데, 이 곳 현장의 여러분과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나눌 때 직원들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깊은 자부심과 매장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 뜨거운 기운들을 모아 의미 있는 도전을 함께한다면, 어떠한 경쟁에도 이길 수 있는 단단한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대한민국 유통업계를 선도해온 홈플러스 성공 신화의 주인공은 ‘직원’이었다”며 ”여러분의 경험과 고민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을 경청하고 모으는 일을 앞장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또 직원들에게 자신이 그린 홈플러스에 대한 비전과 경영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오늘은 고객이 선호하는 회사, 지속 가능한 회사, 직원이 행복한 회사인 ‘새로운 홈플러스’로 나아가는 첫날이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 사장은 이어 “앞으로 ‘고객’에 집중한 네 가지 방향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오프라인 경쟁력을 되살려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환경을 조성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으로 고객이 응원하는 회사를 만들고 ▲홈플러스의 첫 번째 고객인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제훈호 홈플러스’는 ‘고객’과 ‘직원’ 그리고 ‘현장’에 방점을 찍었다. 고객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현장을 살펴보며, 점포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모든 사업 전략을 현장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유통업의 강자 홈플러스를 만든 근간이자 홈플러스의 새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경쟁력은 ‘고객’과의 접점인 ‘현장’에 있다”며 “앞으로 여러분과 저 스스로에게 ‘이것이 과연 고객과 현장을 위한 일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객의 눈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신임 사장의 취임식은 취임 다음날인 오는 11일 간소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집무실에서 취임 소감을 동영상으로 간략히 촬영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하는 방식의 ‘언택트 취임식’으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와 더불어, 강당에 임직원들을 동원해 일방적으로 취임사를 읽는 ‘훈시’ 형식의 허례허식을 과감히 버리고, 직원들이 업무하는 데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이 사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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