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제품이 간편식으로 출시되고 있다. 시장이 커지자 자연스럽게 간편식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품질도 올라가게 됐다.
그 중에서도 냉동피자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715억 원에서 2020년 92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냉동피자는 프랜차이즈 피자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가성비가 높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 이하 소시모)은 냉동피자에 대한 합리적인 구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하는 냉동피자 16개 제품의 나트륨·당류·열량 등 영양성분, 미생물·보존료 여부 등 위생·안전성, 표시사항 등을 시험·분석했다.
시험결과, 냉동피자 한 판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551.9mg으로,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4.9g으로 소비자들은 나트륨, 포화지방 과다 섭취를 피하기 위해 냉동피자의 섭취량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나트륨·포화지방
조사대상 16개 냉동피자 제품의 한 판의 평균 나트륨 함량(1551.9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77.6%,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4.9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99.3%이었다.
특히 냉동피자 조리 시 모짜렐라 치즈를 추가하거나 피클 등을 함께 섭취하면 더 많은 나트륨과 포화지방을 섭취할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피자는 영양표시 대상 식품으로 대부분의 제품이 포장에 한 판(총 제공량) 기준으로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시모 관계자는 "포장에 표시된 영양성분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 섭취하라"고 조언했다.
■ 트랜스지방
WHO(세계보건기구)는 트랜스지방산을 총 에너지의 1%이하로 소비량을 줄일 것을 권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하루 열량 섭취량 2000kcal기준으로 트랜스지방이 2.2g을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냉동피자 검사 결과, 16개 제품의 한 판당 트랜스지방 함량은 0.18g ~ 0.78g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오뚜기 콤비네이션피자, ▲오뚜기 불고기피자 ▲요리하다 콤비네이션피자 등 3개 제품은 냉동피자 한 판(총 제공량)의 트랜스지방 함량을 ‘0’g으로 표시했으나, 시험 결과 실제 트랜스지방 함량은 0.25g~0.48g으로 나타났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식약처 고시)」에는 트랜스지방 함량이 0.2g 미만이어야 ‘0g’으로 표시할 수 있는데, 3개 제품의 트랜스지방 실제 함량은 0.2g 이상이었다.
소시모 관계자는 "냉동피자의 특성 상 여러 원재료와 토핑양에 따라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업체에서는 균질한 품질 관리 등 정확한 영양 표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소비자들은 트랜스지방이 ‘0g’으로 표시됐더라도, 실제는 트랜스지방이 함유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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