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신입사원 입사 1주년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입사 1주년을 맞은 128명의 삼성화재 직원들은 온라인에서 모였다.

과거 회사는 직원들의 입사 1주년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지만,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신했다.

직원들의 호응과 열기는 오프라인 이상이었다. 작년 행사가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하는 콘셉트였다면 이번 행사는 호캉스 형식을 빌렸다.

최영무 사장(출처=삼성화재)
최영무 사장(출처=삼성화재)

호텔 패키지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입사 1주년을 자축하며 동료들과 소통을 할 수 있었다.

먼저 호캉스 콘셉트에 맞춰 신입사원이 직접 작명한 슬로건 장기투숙 '장하고 기특한 투웨니 사번들 숙오했어' 라는 메시지로 환영인사를 전했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웰컴드링크, 어매니티 등이 포함된 레디백과 배달 쿠폰을 미리 전달해 호텔패키지 기분을 느끼게 했다. 

이번 행사는 1부 웰컴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2부 해피아워 프로그램을 통해 동료들과 게임을 통해 ‘우리’와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3부 행사는 비전패키지를 통해 ‘미래’를 고민해보고 앞으로의 성장을 다짐했다.

특히, 3부 행사 중 CEO와의 토크 콘서트 반응이 뜨거웠다. 최영무 사장이 삼성화재 입사해 ‘원클럽맨’으로 30년 넘게 일해 온 선배 인만큼 후배들의 궁금증도 다양했다.

최사장은 모바일로 신입직원들과 밸런스게임을 하면서 MZ세대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기도 하고 각자의 업무가 회사의 성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의 내용들도 솔직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또 실시간 댓글을 통해 신입사원들이 회사생활 이외 평소 개인적으로 CEO에게 궁금했던 점을 묻기도 하고 CEO의 생각도 듣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예지 개인영업본부 사원은 "입사 1주년 기념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라며 "코로나 시국에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김종명 인프라투자팀 책임도 "사장님과 콘서트 하는 느낌"이었다며 "사장님의 고민과 우리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온라인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랜선회식', '랜선입학식', '랜선해외여행' 등 다채로운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대면 모임을 못하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회사는 코로나 와중에도 임직원 간 소통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다들 많이 지쳐 있지만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컨슈머치 = 오선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