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추석 명절 기간동안 노조 파업에도 불구하고 전국 모든 매장을 차질없이 정상 영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오는 16일부터 5일간 ‘홈플 5일장’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노조의 파업에도 전국 모든 매장이 정상영업을 진행해 고객 쇼핑 불편은 없을 것입니다.

홈플러스는 노조가 명절 대목을 앞두고 집단 파업을 예고하며 회사 측의 영업활동을 방해하려 하지만, 실제 매장 운영에는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홈플러스
출처=홈플러스

홈플러스 측은 "지금까지 매 명절마다 반복되고 있는 노조의 파업을 보면 실제 동참 인원은 일부에 불과했다"면서 "또 명절 기간, 본사 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점포지원에 나서 고객 불편은 미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파업의 근거로 '고용 안정'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자산유동화 점포의 모든 직원은 100% 고용 보장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올해 폐점된 대전탄방점과 대구스타디움점의 직원들을 인근 점포로 전원 전환배치를 완료했으며, 2018년 부천중동점과 동김해점 폐점 당시에도 해당 점포의 모든 직원의 고용보장 약속을 지킨 바 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자산유동화 등을 통해 폐점되는 점포 직원들이 각각 희망하는 3지망 내의 점포 중 한 곳으로 전환배치 할 방침이다.

더불어 홈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자산유동화 점포 직원들에게 1인당 3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또 개인적인 사유로 자발적인 퇴사를 원하는 직원에게는 위로금 대신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회사는 자산유동화를 통해 재개발이 진행될 새 건물에 홈플러스 점포를 재입점하는 방안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및 협의를 진행해 지역경제 발전과 점포 직원의 원만한 근무환경 조성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자산유동화로 인해 폐점된 점포에 근무 중인 모든 직원을 100% 고용보장한다는 내용은 이미 공식적으로 수십, 수백차례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조 측은 ‘인근점포 인원 포화’, ‘인근점포에서 폐점 점포 직원까지 받아주지 않을 것’ 등의 주장을 펼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부 인력이 초과되더라도 출퇴근 거리 등을 고려해 면담 등을 통해 재배치 중이고, 점포 근무 직원 중 50대 연령의 직원수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정년퇴직자(만 60세)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1~2년 내 정년이 도래하는 직원이 많아 오히려 신규채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현재 대졸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10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등 고용확대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홈플러스 측은 "마트노조는 2만2000명 홈플러스 임직원들의 2년치 급여를 볼모로, 임단협 교섭을 외면하고 대외 이슈몰이에만 급급한 보여주기 식 쇼를 당장 멈추라"면서 "마트노조의 교섭 거부로 2019년 이후 2년 동안 제자리인 임직원들의 급여 인상을 위해 하루 빨리 교섭장으로 돌아와 성실히 교섭에 임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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