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난방텐트가 판매 중이다.
시중에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품질 및 안전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난방텐트 제품을 대상으로 보온효과, 에너지절감,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조사 대상은 ▲데코뷰(프리미엄) ▲따뜻한집(리얼패브릭) ▲따수미(패브릭) ▲따숲(프리미엄) ▲베베데코(베리 원터치) ▲알프랑(럭셔리) ▲카즈미(프리미엄 패브릭) 등 7개 제품이다.
실제와 유사한 수면 환경(20℃, 토퍼·이불·잠옷 조건)에서 보온성을 측정한 결과, 핵심 성능인 보온효과는 7개 제품 모두 우수했다.
보온력을 측정하는 단위인 clo(클로)는 높을수록 우수한데, 난방텐트의 보온효과는 평균 1clo로 아웃도어 파카(0.7clo)와 다운 자켓(0.55clo)보다 좋다.
실내온도 20℃에서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텐트를 설치하면 내부 공기 온도는 약 23℃로 텐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 비해 3℃ 정도 더 높아져서 난방 온도조절을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실내온도를 1℃를 낮추면 난방비 7%가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 줄일 수 있다.
난방텐트를 지지하는 프레임의 튼튼한 정도인 프레임강도를 평가한 결과 ▲따수미(패브릭) ▲알프랑(럭셔리) ▲카즈미(프리미엄 패브릭)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난방텐트의 천을 당겨 끊어지는 힘(인장)과 찢어지는 힘(인열)에 견디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제품에 따라 강도에 차이가 있었다.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와 세탁 후 색상 및 치수 변화 등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시험대상 7개 제품 모두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하는 등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했다.
시험대상 7개 제품의 보관 가방을 포함한 무게는 최소 1.4kg에서 최대 2.6kg이며, 난방텐트 천의 두께는 최소 0.13mm에서 최대 0.40mm로 나타났다.
시험대상 제품은 1~2인용으로 슈퍼싱글 침대에 설치가 가능하고 너비는 120cm으로 모두 같았지만, 길이와 높이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시험대상 7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우산처럼 펼치거나 접을 수 있는 우산형이고, 3개 제품은 프레임 마디를 연결해 연결된 프레임을 천에 끼워 설치하는 프레임조립형, 1개 제품은 원터치(팝업)형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기능성 섬유제품의 에너지 절감 효과에 대한 정보와 관련 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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