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가격이 지역별, 마트별로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은 가격 비교 후 구매 결정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단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설 명절을 맞아 전국 11개 지역(서울 마포, 서울 강서, 서울 영등포, 경기, 인천, 충남, 대전, 광주, 경북, 울산, 부산)의 47개 대형마트에서 지난 12, 13일 양일간 가격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 마트는 롯데마트 10곳, 이마트 10곳, 홈플러스 10곳, 농협하나로마트 11곳, GS더프레시 6곳이었으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배추, 무, 대추, 밤, 쌀, 사과, 배 등 설 성수품 11개 품목을 조사했다.

출처=소비자공익네트워크
출처=소비자공익네트워크

각각의 대형마트의 최저가격(최고가격)을 조사한 결과 ▲소고기(등심 100g/1+) 1만1604원(1만8800원) ▲돼지고기(삼겹 100g) 1790원(3980원) ▲닭고기(1kg) 5800원(1만980원) ▲계란(특란30구) 5200원(9990원) ▲대추(1kg) 1만9000원(3만9800원) ▲밤(1kg) 5320원(1만4280원) ▲쌀(20kg 혼합미) 4만5900원(6만7800원)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대추와 쌀의 최저가와 최고가가 큰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대형마트 품목은 ▲경기는 사과, 계란 ▲대전은 배, 쌀 ▲광주는 밤 ▲경북은 소고기 등심, 돼지고기, 닭고기, 무 ▲울산은 배추, 대추로 나타났다.

마트별로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품목은 ▲롯데마트는 돼지고기, 배추 ▲홈플러스는 쌀 ▲농협하나로마트는 소고기 등심, 닭고기, 대추, 밤, 배 ▲GS더프레시은 계란, 무, 사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형마트의 성수품 가격조사 결과 지역별, 마트별로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났으며, 특히 제품별 평균최고가와 평균최저가 비율이 지역별로는 51.1%, 마트별로는 47.2%의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번 가격조사가 소비자들이 설 명절 제품 구매시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기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제품의 합리적 가격 유통과 물가의 안정적 공급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손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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