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앱 이용한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중고거래 거래액 규모를 2008년 약 4조 원에서 2020년 약 20조 원으로 추정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등 상위 4개 중고거래앱 이용 경험자의 소비자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조사대상 4개 중고거래앱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48점으로 서비스비교 평균 점수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았다. 2020년 하반기 이후 조사한 총 10개 서비스 분야 46개 기업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61점이다.

거래, 악수, 교환(출처=PIXABAY)
거래, 악수, 교환(출처=PIXABAY)

사업자별 만족도는 번개장터(3.63점), 당근마켓(3.60점), 헬로마켓(3.48점), 중고나라(3.22점) 순이었다. 상위 2개 업체인 번개장터, 당근마켓 간 종합만족도 차이는 오차범위 내였다.

서비스 품질 요인별 만족도는 앱 메뉴 구성, 이용의 편리함 등과 관련한 ‘효율성’이 3.68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객 불만족 해결, 고객 니즈 반영 등과 관련한 ‘공감성’은 3.46점으로 가장 낮았다.

서비스 상품 요인별 만족도는 물품의 다양성‧품질 등에 대한 ‘거래물품’ 만족도가 4.01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객센터’는 3.48점으로 가장 낮았다.

세부 요인별로는 ‘거래물품’, ‘등록‧결제‧배송’은 번개장터가, ‘거래정보’, ‘고객센터’에서는 헬로마켓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중고거래앱의 주요 기능에 대한 만족도는 ‘채팅기능’이 31.4%(361명)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거래 및 구매안전 서비스 기능 17.0%(196명)’, ‘판매자 신원 확인기능 16.0%(184명)’ 순이었다.

1회 평균 거래 금액대는 1만 원 이상~3만 원 미만이 40.3%(463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만 원 이상~10만 원 미만(21.7%, 250명) 순이었으며, 1회 평균 거래금액은 4만8891원이었다.

주 거래 방법은 비대면 거래가 51.3%(590명), 대면거래가 48.0%(552명)로 나타나 비대면 거래(택배 등)가 대면거래 보다 3.3%p 가량 높았다.

이용 범위에 대해서는 ‘구매‧판매 모두 활용’한다는 응답자가 59.7%(687명)로 가장 많았고, 구매만 하는 경우 22.9%(263명), 판매만 하는 경우는 17.4%(200명)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국민 다소비 서비스 분야의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 활동에도 도움이 되도록 사업자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