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패션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단독, 신규 브랜드의 FW시즌 신상품을 연이어 론칭한 결과, 지난해 보다 주문액이 20% 이상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보다 단독 패션 브랜드의 상품 수를 30% 이상, 물량도 2배 이상 확대해 시즌 론칭을 진행했다.

▲‘브랜드 리뉴얼’ ▲‘브랜드 타깃별 셀럽 모델 선정’ ▲‘MZ세대 특화 신규 브랜드 론칭’ 등 이번 시즌 전략이 지난해 보다 고객 반응이 높았던 점으로 꼽히며, 최근 패션 소비 회복세도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롯데홈쇼핑
출처 = 롯데홈쇼핑

지난 23일 그랜드 론칭을 진행한 자체 브랜드 ‘LBL’은 시그니처 아이템인 ‘캐시미어 니트’를 비롯해 재킷, 수트 셋업 등 주력상품을 130분 간 선보여 당일 방송에서만 약 2만 세트가 판매됐다. 2016년 브랜드 최초 론칭 당시 모델이었던 배우 오연수를 내세워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소재 특화를 강화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 

매년 히트상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라우렐’도 지난 15일 론칭 방송에서 2만 건의 주문을 기록했다. 한정 수량으로 기획한 ‘수트 셋업’은 7000세트가 판매되며 매진을 기록했다. ‘조르쥬레쉬’도 지난 20일 론칭 방송에서 시즌 신상품인 ‘자카드 니트 후드 케이프’가 1만 세트 이상 판매됐다. 네이비, 카멜 등 기본 색상 전사이즈가 모두 매진됐다. 

모델 이현이를 내세운 신규 브랜드 ‘르블랑페이우’는 TV방송 론칭에 앞서 지난 19일, 25일 양일간 모바일TV ‘엘라이브(L.live)’를 통해 선론칭을 진행했다. 오픈마켓 및 패션 플랫폼에 동시 송출돼 시청자 수만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은 내달 12일부터 포스트 추석 일환으로 ▲‘엘쇼(L.SHOW)’ ▲‘이수정샵’ ▲‘영스타일’ 등 대표 패션 프로그램을 통해 ‘재킷’, ‘패딩’ 등 시즌 신상품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내달 17일 대표 프로그램 ‘엘쇼’에서 신규 브랜드 ‘르블랑페이우’의 TV방송 론칭을 진행한다. 재킷, 드레스 등 시즌 주력 상품과 매치할 수 있는 블라우스, 스커트 등 총 10여 개의 상품들을 소개하고, 론칭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내달 12일 오후 7시40분부터 125분 간 LBL 특집을 진행해 시즌 최초로 ‘카멜 패딩코트’, ‘캐시미어 100 라운드넥 가디건’ 등을 소개하고, ‘폴앤조’도 15일 오후 12시40분부터 재킷, 코트 등 아우터를 집중 판매한다.

김지연 상품개발부문장은 “이달 중순부터 진행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 FW시즌 론칭이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시즌 전략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고무적이며, 추석 이후 본격적인 가을 시즌에 맞춰 아우터 등 시즌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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