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및 1인가구, 딩크족 증가로 편의점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 이해니 연구원은 "고금리, 고물가 영향으로 국내 소비 여력이 줄어들고 있어 외식·식사·카페 대신 편의점 식품의 매출 확대"를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자와 밀접한 유통업계에서는 이미 경기 둔화를 대비하고 있다"며 "BGF 리테일은 ▲‘득템 시리즈’ 프로모션 ▲유명 맛집 레스토랑 간편식, 가정 간편식, 디저트 상품류 강화 ▲다양한 주류가 구비돼 있는 ‘CU-bar’ 확대 등으로 소비 위축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1인가구, 딩크족 증가도 편의점 산업의 수혜에 한 몫 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2021년 유통업체 전체 중 편의점 매출 비중은 15.9%를 기록했으며 백화점 17.0%, 대형마트 15.7%, 기업형 슈퍼마켓(SSM) 3.1%이랑 비교했을 때 편의점은 중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더불어 "한국의 1인 가구 비중이 작년 기준 40.3%를 차지하면서 기존에 가족고객이 집중돼 있는 유통 채널은 존재 이유가 적어질 수밖에 없다"며 "2019년 3분기 이후 SSM의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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