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신약 '롤론티스'가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된다. 

2022년 9월 9일, 미국 FDA가 한미약품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 롤론티스(Rolontis,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미국 판매를 승인했다.

호중구감소증은 면역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세포인 호중구가 서서히 감소하는 질병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롤론티스는 기존 제품 대비 체내 약효 지속 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기술이 적용된 바이오베터 제품으로 미국내 상품명은 롤베돈(ROLVEDON)"이라며 "한미약품은 4분기에 판매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롤론티스의 예상가치를 약 2300억 원으로 산출해 기업가치 산정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약품 주가는 연초부터 코스피 대비 30%를 상회하는 견조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반기 R&D성과가 가시화되는 긍정적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이같은 견조한 주가 흐름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그 이유로 ▲9월 롤론티스의 FDA 승인 ▲11월 포지오티닙(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미국 FDA승인 기대 ▲연말~2023년초 NASH치료제의 임상 2A상 결과 확인 기대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 "한미약품은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의 미국 판매가 향후 한미약품의 새로운 이익 성장 동력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2027년 두 제품의 합산 매출액은 약 4500억 원으로 이중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은 약 6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하며 "이는 2022년 영업이익의 약 38%에 해당한다"며 전했다.

아울러 "NASH치료제들은 임상 결과가 좋을 경우 R&D 파이프라인 가치가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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