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가 글로벌 순차 출시 전략으로 흥행이 예상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iOS ▲안 드로이드 ▲원스토어 ▲PC 에 동시 출시한 MMORPG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여러 플랫폼에 유저들이 분산돼 출시 직후 특정 앱 마켓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보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단, 모든 플랫 폼의 합산 매출은 양호하며 출시 이후 약 40일 간의 일평균 매출은 3억 원 후반으로 기존 회사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이다"며 "크로니클의 비즈니스 모델(BM)은 플레이 초반 고과금 이후 급격한 매출 하향세를 나타내는 전형적인 MMORPG의 BM과는 달리, 향후 안정적 매출 하향세를 보일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11월 초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북미 출시를 확정한 컴투스는 기존 계획과 달라진 글로벌 출시 전략을 내세웠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서구권 지역은 플레이투언(P2E, Play to Earn) 도입 없이 국내 버전의 BM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서구권은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P2E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 기존 게임의 BM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동사의 글로벌 출시 전략은 글로벌 전 지역의 동시 출시였으나, 지역별 순차 출시로 결정했다"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마케팅 전략 차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서 "▲국내에서 동사의 MMORPG 장르 흥행력 확인 ▲서머너즈워 IP 팬덤이 가장 큰 북미 출시를 통해 신작 마케팅 효과 제고 ▲유럽 출시를 통해 서구권 유저 풀 확대 ▲ 동남아 출시 시 P2E 도입으로 동남아 유저 풀 확보 등 지역별 순차 출시 전략이 게임의 흥행 성과를 높이는데 더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크로니클의 글로벌 흥행 시 동사는 서머너즈 워 IP의 글로벌 타이틀 추가할 것"이라며 "서머너즈워 IP는 국내보다 글로벌 팬덤이 더 크기 때문에 글로벌 출시 일정이 가까워 질수록 신작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