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의 역대 최장수 시즌 음료인 ‘토피 넛 라떼’가 관련 시스템 집계를 시작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판매 잔 수 3000만 잔을 넘어섰다.

스타벅스는 지난 11월 9일부터 ‘토피 넛 라떼’를 비롯한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를 운영 중이다. 

출처=스타벅스 코리아
출처=스타벅스 코리아

‘토피 넛 라떼’는 2002년 첫 출시해 지난 20년간 매년 겨울 기간에만 판매되는 스타벅스의 상징적인 계절 음료로, 구운 견과류의 고소함과 진한 에스프레소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달콤함과 고소함의 질리지 않는 맛과 버터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한국인이 선호하는 맛의 조화가 뛰어난 점이 인기비결로 손꼽힌다.

‘토피 넛 라떼’는 매년 연 평균 15%씩 판매 성장하며, 올해도 12월 현재까지 200만 잔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주요 구매 연령층도 30대 43%, 40대 35%로 30대 이상에서 80%의 비중을 나타냈다. 영롱한 비주얼로 20대(40%)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던 ‘오로라 캐모마일 릴렉서’와 달리, 30~40대 층에서 비교적 친근하고 대중적인 맛의 ‘토피 넛 라떼’를 즐겨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지널 ‘토피 넛 라떼’의 인기에 힘입어 스타벅스는 ‘토피 넛 콜드 브루’(2021), ‘토피 넛 팝콘 트리 프라푸치노‘(2020), ‘토피 넛 크런치 라떼’(2016) 등 토피 넛을 활용한 다양한 음료를 선보이며 새로운 토피 넛 경험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정화 음료팀장은 “출시 후 20번째 생일을 맞은 ‘토피 넛 라떼’는 단순한 시즌 음료가 아닌 스타벅스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고객들에게 추억을 공유하고 떠올릴 수 있는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며 “향후 ‘토피 넛 라떼’ 본연의 맛과 풍미를 극대화하면서도 다양한 카테고리와의 시도를 통해 토피 넛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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