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진단키트 기저 영향으로 1분기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는 1분기 영업이익 372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시장전망치 418억 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 이유는 지난해 진단키트 판매이익(50억~60억 원)의 기저 부담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는 진단키트의 기저 효과로 다소 주춤하지만, 지난해 진단키트 매출의 대부분은 2~3월에 집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부터는 해당 기저 영향은 사실상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의 편의점 기존점성장률의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고물가 상황에서 편의점의 간편식 수요 증가와 객단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필수소비재에 대한 가성비 수요 확대로 트래픽의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공존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2분기부터 사실상 코로나19에 따른 트래픽 감소가 정상화된 시기"라며 "물가 상승이 편의점 업황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지 판가름하기 위해서 2분기 기존점성장률의 방향성에 주목해야 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9월 7일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및 1인가구·딩크족의 증가에 따른 편의점 업황의 수혜를 내다봤다.

경기 침체로 인해 외식·카페 대신 편의점 식품의 매출이 확대할 것이며, 1인가구·딩크족의 증가로 가족고객에 집중된 유통 채널보다 편의점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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