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집에서 운동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워킹머신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업체의 워킹머신 제품을 시험‧평가했다.

▲거성디지털(MKTM-W01) ▲경안글로벌(KSP-R2001) ▲아벤토(CW-3000) ▲이고진(J2) ▲이화에스엠피(IWRH-4500AR) ▲와이앤에이치(YA-4700) ▲조이스포츠(DP-998) ▲중산물산(ZS1000N) 등 8개 업체 8개 제품이 조사 대상이다.

워킹머신 비교정보(출처=한국소비자원)
워킹머신 비교정보(출처=한국소비자원)

30분간 운동 후 제품에 표시되는 운동 거리‧속도와 실제 측정 거리‧속도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8개 중 ▲경안글로벌(KSP-R2001) ▲이고진(J2) ▲이화에스엠피(IWRH-4500AR) ▲와이앤에이치(YA-4700) ▲조이스포츠(DP-998) ▲중산물산(ZS1000N) 등 6개 제품은 오차범위가 5% 이내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오차가 10%를 초과한 ㈜아벤토는 운동 속도‧거리 프로그램에 대한 무상수리를 계획하고 있으며 ㈜거성디지털은 운동 속도‧거리 표시 정확성을 높이는 기술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칼로리 소모량 표시 기능이 있는 ▲거성디지털(MKTM-W01) ▲경안글로벌(KSP-R2001) ▲이고진(J2) ▲와이앤에이치(YA-4700) ▲조이스포츠 (DP-998) ▲중산물산(ZS1000N) 등 6개 제품은 운동자의 키, 몸무게, 나이 등과 상관없이 제품 동작 조건(속도, 사용시간 등)에 따라 일정한 수치만을 표시하고 있었다.

이중 ▲㈜거성디지털 ▲㈜경안글로벌 ▲㈜와이앤에이치 ▲조이스포츠㈜ ▲㈜중산물산 등 5개 업체는 칼로리 소모량 표시 정확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경안글로벌(KSP-R2001) ▲이화에스엠피(IWRH-4500AR) ▲조이스포츠(DP-998) 등 3개 제품은 걸음수 표시 기능, ▲거성디지털(MKTM-W01) 제품은 심박수 표시 기능이 있는데, 해당 표시는 모두 정확했다.

운동 중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결과, 제품별로 49~55dB(A) 수준이었으며 ▲아벤토(CW-3000) ▲이고진(J2) ▲이화에스엠피(IWRH-4500AR) 등 3개 제품이 51dB(A) 이하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감전 위험성, 끼임‧넘어짐 등의 안전성과 유해성분(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제품 작동 중 1만2000회의 낙하충격을 가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프레임 파손, 벨트 끊어짐, 오작동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

6km/h의 속도로 하루 1회, 30분 운동할 때 연간 전기요금은 ▲중산물산(ZS1000N) 제품이 196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화에스엠피(IWRH-4500AR) 제품이 3731원으로 가장 비쌌다(1kWh당 88.3원 기준).

6km/h의 속도로 하루 1회, 30분 운동할 때 소비전력량을 연간 CO2 배출량으로 환산한 결과 ▲중산물산(ZS1000N) 제품이 9kg ▲이화에스엠피(IWRH-4500AR) 제품이 18kg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1Wh당 0.425g 기준).

▲조이스포츠(DP-998) 제품은 최대 사용가능 체중을 제품에 표시하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거성디지털(MKTM-W01) ▲이고진(J2) 등 2개 제품은 보유기능이 8개로 가장 많았고, ▲이화에스엠피(IWRH-4500AR) 제품은 주행면(1224mm × 460mm)이 가장 넓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건강 관리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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