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박지현 기자] “작년까지는 농담처럼 했던 말인데, 이제는 진지하게 캐나다 이민을 생각하고 있어요. 유난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삶의 질도 너무 떨어지고, 뿌연 창밖을 보면 곧 태어날 아기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아요”올해 5월 초 출산을 앞 둔 김유정 씨(여 33세)는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수준인 날이 계속되자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환기도 제대로 못 시키는 집에서 하루 종일 보내다 보면 기분이 우울해지고, 아이 키울 생각에 걱정은 커진다.인터넷 육아 커뮤니티에는 김 씨처럼 미세먼지로 인해 자녀의 건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