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 계약액 7000억 원 돌파, 2014년내 1조 원 달성 목표

   
▲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아르헨티나 시장에 진출한다. (출처 = 대웅제약)

[소비자고발신문 = 윤초롬 기자]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아르헨티나 시장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27일 아르헨티나 의약품 기업 ‘바고(Bago)’사와 보톡스로 잘 알려져 있는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NABOTA)주’에 대해 약 240억 원의 판매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5년간의 연구를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순도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2014년 주요 효자 수출 품목 중의 하나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2015년부터 7년간 아르헨티나 전역에 나보타를 공급하게 됐다. 아르헨티나의 의약품 시장은 50억 달러 규모로 중남미 전체 의약품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국 내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은 1600만 달러 규모로 평균 5%의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보타의 아르헨티나 수출은 지난해 체결된 미국 및 유럽, 남미, 이란에 이어 4번째 쾌거다. 특히 중남미 지역은 지난해 12월 파마비탈(Pharmavital) 사를 통해 15개국에 150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계약으로 파마비탈 사와의 계약에서 포함되지 않았던 아르헨티나 시장에도 진출하게 되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이번 계약은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현재까지 체결된 누적 수출판매계약액이 이미 7,000억원(현지 판매액 기준)을 돌파한 만큼 연내 1조원 규모 계약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바고’ 사는 지난해 자국 내에서 두번째로 큰 매출을 기록한 의약품 기업으로 체계적인 자체 유통망을 통해 연평균 성장률이22%에 이를 만큼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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