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지표 호전…"대외경제변수 영향 미쳤다"

   
▲ 4월 BSI 전망치가 3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출처 = 전국경제인연합회)

[컨슈머치 = 윤초롬 기자]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전망치가 3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BSI 4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9.5로 3월 104.4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전경련은 최근 고용·소비·생산 등 국내 경기지표는 호전되고 있으나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및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대외경제변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BSI의 기준점은 100이다. 계산법에 따라 긍정적 시각이 많으면 그보다 높게, 부정적 시각이 많으면 그보다 낮게 책정된다. 다만 재고부문은 100이 넘으면 재고과잉을 의미한다.

4월 BSI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104.0), 수출(103.5), 투자(101.1)는 긍정적으로, 자금사정(99.8), 재고(104.7), 고용(97.3), 채산성(98.9)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3월 BSI 실적치는 100.7을 기록하여, 1년 만에 기준선 100을 상회하였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107.7), 수출(103.6), 고용(101.3), 채산성(100.4)은 호전되었고, 투자(99.1), 자금사정(98.5), 재고(104.9)에서는 부진했다.

전경련 김용옥 경제정책팀장은 “최근 국내 거시경제 지표가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중국 등 대외 불안요인이 상존해 있다”며 “기업 활동과 관련된 핵심 규제개혁이 차질 없이 추진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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