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커민스와의 합작법인 추진설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오전 10시11분 현재 전날보다 0.19%(500원) 오른 2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소폭 오름세다. 
 
전 날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엔진 전문 생산업체인 커민스와 합작사를 세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굴착기·휠로더 등 건설장비 생산 규모가 급증했으나, 외부에서 공급받는 엔진 규모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합작사 설립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커민스와 합작사를 세우고 건설장비 엔진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주가에 큰 탄력을 부여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이미 커민스로부터 엔진 조달을 받아왔어서 합작사 설립은 캐파를 늘리는 차원에 불과하다"며 "원가 절감 등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여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커민스와의 합작법인을 통해서 자금이 출회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임팩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개장 직전 현대중공업에 커민스와의 합작법인 설립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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