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9일 오전 10시 2G 서비스를 종료한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2G 종료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KT는 19일 1.8㎓ 주파수 대역에서 제공하던 2G 서비스를 완전 종료했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KT 2G 가입자는 약 2만명 정도다. 
 
이에 따라 KT는 2G 서비스 유지비용으로 들어갔던 1300억원 가량을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LTE 망투자와 가입자수 확보 등에 투입해 LTE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러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G 종료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여유 주파수가 있고 2G 가입자 수가 적지 않은 데다가 고객들이 LTE스마트폰으로 자연스럽게 갈아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SK텔레콤은 현재 800㎒ 대역에서 2G를 서비스하고 있다. 해당 주파수 사용기간은 2021년까지이며 여유주파수로 1.8㎓도 보유하고 있다. 2G 가입자 수는 약 688만명이다. 
 
1.8㎓에서 2G를 서비스 하고 있는 LG유플러스 역시 오는 2021년까지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다. 여유 주파수로 2.1㎓도 보유하고 있으며, 2G 가입자 수도 약 80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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